물이 깊지 못하면 큰 배를 뛰울 수 없고
바람이 두텁지 못하면 큰 새가 날아갈 수가 없다

외국여행을 자주하는 한 친구는 이러한 말을 한 적이 있다.
세상의 山川을 두루 보았지만 우리의 山河는 感激(감격, 감동하여 눈물을 흘리게 함)을 주지 못한다. 좋게 말하면 錦繡江山이요 나쁘게 말하면 端雅(단아)하고 새색시같은 아기자기한 山河이다.

대통령 선거에 있어서 네거티브(negative)선거전, 丁寧(정녕) 나라의 장래는 계속해서 쭈그러 드는가?

어느 후보 하나 국민에게 感激을 주지 못한다.
어느 후보 하나  大丈夫의 氣槪(기개)가 없다.
일례로 都心地(도심지) 시내에서의 駐車문제를 보자. 
좁은 땅덩어리에 車한대 대는 것이 쇳덩어리에 바늘침 꽂는것 만큼이나 難解한 駐車,

이 些少(사소)한 문제로 칼부림까지 하는 것을 보았다. 이렇게 사람의 心性이 粗惡하게 된 것은 자신의 삶을 살아온 粗惡(조악)한 환경을 닮았기 때문이다.

老子는 人法地  地法天 天法道 道法自然  인법지 지법천 천법도 도법자연
“(사람은 땅을 닮고 땅은 하늘을 닮으며 하늘은 自然을 닮는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인간의 정신세계가 粗惡해짐을 환경과 山河에 의지하기에는 인간존재는 心廣神怡(심광신이, 마음이 넓고 정신이 灑落쇄락함)하고 廣闊(광활)하다.
范希文(범희문)의 岳陽樓記 (악양루기)에는 不以物喜 不以己悲 (불이물희 불이기비)라는 말이 있다.

(自身으로 오는 슬픔이 없으며 세상으로부터 오는 줄거움이 없다)
다시말하면 자신의 일신상의 슬픔 때문에 근심하지도 않고 세상에 따라 기뻐하지도 않는다. 

나는 천하의 근심을 내가 먼저 근심하고 천하의 줄거움을 가장 나중에 즐긴다. (先 天下之憂而憂  後天下之樂而樂 )그야말로 大丈夫의 기상이요,   振衣千?崗  濯足萬里流  진의천인강 탁족만리류(천길 낭떠러지 위에서 옷을 휘날리고 만리 長江의 물줄기에 발을 닦는다)의 氣像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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