夫不自見而見彼  不自得而得彼者  是得人之得  而不自得其得者也
부부자견이견피  부자득이득피자  시득인지득  이부자득기득자야

適人之適  而不自適其適者也  夫適人之適  而不自適其適
적인지적  이부자적기적자야  부적인지적  이부자적기적

스스로 자연스럽게 보지 않고 남에게 얽매여 보고  스스로 자연스럽게 듣지 않고 남에게 얽매여 듣고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고 남에게 사로잡혀 만족하는 자는 남의 만족으로 흡족해하고 스스로의 참된 만족을 얻지 못한 자이다.

도대체 남의 즐거움으로 즐거워하고 남의 만족함으로 만족하는 것은, 이것은 참된 만족이나 즐거움이 아니다.

物不遷論에서 僧肇는 말한다.
조용한 修行處를 원하는가 ?    시장바닥(저자거리)으로 들어가라.
사람들의 마음을 얻고 싶은가 ?   자신의 내면(瞑想)의 세계로 들어가라.
<雖靜而不離動  然則動靜未始異  而惑者不同>

이를테면 시끄러움은 고요함에서 시작하고 즐거움은 괴로움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따라서 괴로움을 떠나지 않고 즐거움을 얻는다고 하는 것이다. <不離煩惱而得涅槃>

조용함을 조용함으로만 있으려고 하고 즐거움을 즐거움으로만 있으려고 하면 필경 조용함도 얻지 못하고 즐거움도 얻을 수 없다.

진정으로 민주주의를 원하고 자유를 원한다면 섣부른 혁명이나 정치투쟁 보다
자신의 내면(瞑想)세계로 들어가야 한다.

영어 천재소년인 나기업 군은 학교 영어성적의 86점에 불만을 갖고 학교를 자퇴한다. 영어시험 평가방법이 불합리 하다는 것이다.

현재 나기업 군은 한남대 린튼 글로벌 칼리지 최연소 학생으로 재학 중이다.(中央日報 10월 21日字) 세상의 道와 眞理를 내팽개치고 자신만의 이치와 道理로서 세상을 평가한다는 것은 切磋琢磨의 修行과 공부가 뒷받침 되었을 것이다.

사람들의 價値判斷을 기준으로 하여 나의 價値觀을 세우는 것 보다 나의 가치판단을 기준으로 하여 세상을 평가하는 것이 옳은 것이다.

老子는 말한다.
세상 사람이 나를 비웃는다면 나의 행동은 옳은 것이다.
세상 사람이 나를 칭찬한다면 나의 행동은 잘못된 것이다.
<下士聞道大笑之  不笑不足以爲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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