且昔者桀殺關龍逢 紂殺王子比干 昔者堯攻叢枝胥敖

차석자걸살관용봉 주살왕자비간 석자요공총지서오

禹攻有扈 是皆求名實者也 名實者 聖人之所不能勝也

우공유호 시개구명실자야 명실자 성인지소불능승야

虛者心齋也 虛而待物者也 唯道集虛

허자심재야 허이대물자야 유도집허

옛날 桀王은 關龍逢을 죽이고 紂王은 比干을 죽였는데 이들은 명예를 좋아하여 害를 입은 사람들이다. 堯 임금은 叢枝와 胥敖를 죽이고 禹王은 有扈를 죽였다.

이들은 재물 때문에 害를 입은 사람들이다. 명예와 재물에 대해서는 聖人도 그 유혹을 이길 수가 없는 것이다. 오직 마음수행에 달려 있는 것이니, 虛空은 모든 사물을 받아들이고 모든 진리는 虛空으로 돌아간다. 이것이 修行이다.

연쇄살인범 강호순을 보고 생각한다. 인간은 무엇인가?
性理學 鼻祖인 唐의 李?는 復性書에서 말한다.

인간을 진리로 뭉쳐진 사람과 욕심으로 가득 찬 사람으로 나누는데 사람은 진리(性)와 욕심(情)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따라서 모든 사람은 착한 사람 이면서 악한 사람이며 악한 사람이면서 착한 사람이다.

그는 인간의 마음을 진실한 마음(性)과 욕심으로 가득 찬 마음(情)으로 나누면서 聖人이 되기 위해서 먼저 그 마음이 진실해야 하며 진실하면 보이고 보이면 밝아지고 밝아지면 움직이고 움직이면 변하고 변하면 비로써 마음이 진리(性)에 다다른다고 말한다. <誠則形  形則著  著則明  明則動  動則變  變則化  唯天下至誠爲能化>

中庸 17章에도 쉬지 않고 마음修行을 하라 그렇지 않으면 하늘이 그대를 엎어 버릴 것이다라고 말한다. <天之生物  必因其材而篤焉  故栽者  培之  傾者 覆之>

아아 !  무섭지 아니한가. 내 행동 하나하나 마음 하나하나가 살인범도 되고 聖人도 되는 것이니 행동 하나와 마음 덩어리 하나에 집중하여야 우리는 겨우 살인을 免(면)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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