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포커스 ‘공주문화유적 테마사진전’이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공주문화원 대전시실에서 열려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금강뉴스 창간기념으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우리가 지켜야 할 공주문화, 제 1편 석조유물’을 주제로 사진동아리 금강포커스 회원들이 그동안 공주의 다양한 문화와 유적들의 모습을 담은 100여점의 작품들을 선보였다.

생활 속에 살아 숨쉬는 우리 지역의 문화유산을 자연스럽게 담은 사진속에서 급변하는 현대화의 물결속에 변형되고 사라져가는 우리 문화유산의 모습들을 엿볼 수 있다.

금강포커스 회원들의 땀방울과 애정으로 준비한 이번 전시회는 우리가 지켜내야 할 우리지역 문화유산의 소중함이 담겨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화제를 모은 두 장의 사진이 있다.

같은 장소, 같은 포즈로 찍은 사진이지만 두 사진의 주인공은 부자지간으로 97년 촬영한 흑백사진의 주인공은  2000년 작고한 부친이고, 다른 사진의 주인공은 그의 아들로 그로부터 10여년이 흘러 같은 장소에서 사진에 담았다. 이는 우리지역 문화유산을 사진으로 기록해 보존하려는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신용희(본사 대표)씨의 집념의 결실이다.

신용희씨는 “이번 전시회는 역사의 고장인 공주의 문화발전에 또 하나의 밑거름이 될 것이기에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금강포커스 회원들은 공주의 문화를 사진으로 기록, 공주문화를 알리는 지킴이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말했다.

정필석 금강포커스 회장은 “처음엔 편안한 마음으로 카메라 작동법을 배우고자 문을 두드린 것이 인연이 되어 신용희 선생님을 만난 것은 우리들에겐 큰 행운”이라며 “사진공부를 통해서 우리문화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가 지켜야할 공주문화 사진전은 매년 테마를 정해 개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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