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로운 도시, 역동하는 도시, 지속가능한 도시, 열린 도시 표방
중심부 100만평 녹지 있는 '도넛형' 도시
20여개 생활권에 20만가구 50만명 거주

공주·연기 일대 7천300만㎡(2천212만평)에 들어서는 행정중심복합도시의 밑그림이 완성됐다.
‘상생과 도약’, ‘순환과 소통’을 통한 ‘더불어 잘사는 共生의 도시’ 건설이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의 이념과 미래상으로 제시되었다. 아울러, 7.27 행정중심복합도시의 명칭에 대한 국민공모가 실시되고 8월에는 정부청사 11만평과 인근 지역을 포함한 중심행정타운 90만평에 대한 국제공모가 시행된다.
 7월 26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서 한명숙 국무총리 주재로 개최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추진위원회(위원장 한명숙 국무총리, 서의택 부산외대 총장)’는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의 기본방향을 제시할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기본계획안을 의결했다.
이날 확정된 건설기본계획안에 따르면 행정중심복합도시는 △조화로운 도시(상생), △역동하는 도시(도약), △지속가능한 도시(순화), △열린 도시(소통)를 미래상으로 하는 4대 이념에 기초하여 ‘더불어 잘사는 공생의 도시’를 추구하고 있다.

△상생의 도시-조화로운 도시

1, 국가균형발전을 선도
 행정중심복합도시에는 12부 4처 2청의 중앙행정기관 등 중추행정기능과 국책연구기관이 이전되어 국가균형발전의 구심적 역할을 수행하며, 국가행정의 중심적 도시로서 대외적 교류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국제회의장, 호텔, 컨벤션센터 등 국제교류기능도 유치된다. 아울러 전국 주요도시 및 혁신도시에서 2시간 내외에 접근할 수 있도록 국가간선교통체계를 정비하여 전국적 접근성을 제고함으로써 국가균형발전의 선도기지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2, 균형발전을 구현할 수 있는 환상형 도시구조
국가균형발전과 분권화시대를 상징하는 환상형 구조를 적용하여 공간이용의 균등성과 민주성을 도시구조에서 제시하였다. 도시의 개발이 주로 환상형 도시구조를 따라 이루어지도록 하고 분산·분권의 이념을 담아낼 수 있도록 도시의 주요기능을 6개 기능거점에 분산하여 배치하였으며, 생활권을 균등하게 배치하여 균형적인 도시발전을 도모하였다.

3, 다양한 계층이 더불어 살기 좋은 도시
여성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양질의 보육·육아지원시설을 구축하고 아동·여성·장애인 인권을 보호하는 원스톱 보호·지원시설을 구축하여 다양한 계층이 함께 모여 살기 좋은 복지도시를 구현한다. 또한, 보도턱 없는 거리 조성 등 교통약자 중심의 보행환경을 정비하여 모든 시민이 물리적인 장애 없이 원하는 곳은 어디든 안전하고 편리하게 다닐 수 있는 장벽없는 도시를 건설한다.

△도약의 도시-(역동하는 도시)

1, 21세기 새로운 도시건축문화의 모델 제시
 행정중심복합도시는 종전의 주택공급 위주의 천편일률적인 도시에서 벗어나 세계적으로 모범이 되고 품격높은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로 건설한다.
도시 중심부에 100만평 규모의 오픈스페이스를 조성하고 생활권별로 다양한 규모·형태의 도시공원을 조성하여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휴식·레저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자연과 도시가 조화를 이루는 매력적인 도시경관을 창출해 나갈 것이다. 설계경기, 시범사업 등을 통해 우수 건축물의 건립을 유도함으로써 우수한 도시경관을 창출하고 도시품격 향상도 도모할 계획이다.
                     
2, 선진교육환경 조성으로 미래를 열어가는 인적자원 양성
 개인의 특성에 맞는 교육이 가능하도록 초·중·고교 학급당 학생수 20인, 학교당 학생수 600인의 선진국 수준의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우수한 인적자원의 양성 및 개발을 위하여 2개 내외의 대학 유치도 추진한다.(현행 학급당 학생수(’03년기준) : 초등학교 34.7인, 중학교 35.2인)
국제적 이해와 안목을 지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하여 이중언어교육의 점진적 도입을 검토하는 한편, 개방형 자율학교도 도입할 계획이다.

3, 유비쿼터스가 일상화된 첨단 정보도시 구현
 열린 전자행정·통합정보센터 구축·정보문화비지니스 창출을 추진전략으로 삼아 사람·환경·정보기술의 조화 속에서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춘 유비쿼터스 정보도시를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 순환의 도시-지속가능한 도시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도시, 물·에너지·폐기물이 연계순환하는 도시, 전통과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로 건설하여 ‘환경은 최대한 보존하고 에너지는 최대한 절약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로 건설한다.

1,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친환경 생태도시 건설
 환경친화적인 도시개발을 위해 예정지역 면적의 50% 이상을 공원 ·녹지 및 친수공간으로 설정하였으며, 쾌적하고 살기 좋은 주거여건 조성을 위하여 주거지밀도는 300인/ha내외를 유지하도록 하였다.


원수산, 전월산 등을 거점으로 하는 녹지축과 금강·미호천을 중심으로 하는 하천축을 연계하는 생태 네트워크(Blue-Green Network)를 통해 생태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주민들이 자연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였다.

 2, 물·에너지·폐기물이 연계 순환하는 자원절약형 도시
 중수도 및 우수저류시설을 도입하여 오수·우수를 활용하는 물순환체계를 구축하고, 폐기물은 재활용 시스템을 통해 폐기물발생 최소화와 자원화를 모색하며, 가연성 폐기물 소각열은 열병합발전소를 통해 재활용하여 폐기물과 에너지간의 순환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 자원순환시스템 개념도 》

3, 전통과 현재가 공존하는 문화기반 조성
 문화유산을 최대한 보존하여 전통문화와 첨단기술이 어우러진 역사·문화 도시를 건설하고자 한다. 세시풍속ㆍ일상의례ㆍ지명 등 기존 주민의 생활사 등을 조사하여 인류ㆍ민속자료로 보존하고 수집된 자료는 유물 중심의 전시방식에서 벗어나 박물관, 전시관, 체험공간 등이 어우러진 문화복합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근현대의 문화유산을 보여주는 생태생활사박물관 등을 조성하여 지역의 고유한 역사문화를 원형대로 보전하고, 도시 건설과정을 보여주는 도시역사·건축박물관 등 테마별 박물관을 건립하여 특색있는 문화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소통의 도시 - 열린 도시

개방적인 청사건립과 열린 전자행정으로 시민의 정책참여를 확대하고 중심부 오픈스페이스와 생활권별 복합커뮤니티 조성으로 주민교류와 공동체 의식을 제고하는 한편, 편리한 교통체계를 갖춘 “더불어 살아가는 열린 공간, 열린 도시”로 건설해 나간다.
 
 1,개방적 청사건립과 열린 전자행정으로 시민의 정책참여 확대
 정부청사는 기존의 행정편의적이고 폐쇄적인 배치를 지양하여 시민들에게 개방적이고 친근한 청사로 건축하되 연도형으로 배치하는 한편, 행정의 효율성을 위하여 중앙행정기관을 업무연관성을 기준으로 6개 내외의 기능군으로 구분하여 인접 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자행정시스템, 실시간오염감시, 전자민원처리 등 각종 행정업무를 정보화하고 유비쿼터스 공공참여관리체계를 통해 시민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하여 행정과정의 민주성과 투명성을 확대할 것이다.

《 정부청사 배치 예시  》

2, 오픈스페이스와 복합커뮤니티를 주민교류의 장으로 조성
 환상형 구조의 중앙부는 오픈스페이스로 조성하여 시민들이 공유하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한다. 오픈스페이스 내부 및 주변지역은 문화·체육·레저시설 등 시민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시민친화적 시설을 배치하되 구체적 조성방안은 국제공모와 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통해 수립할 계획이다.
생활권별로는 대중교통축을 중심으로 공공시설과 교육·문화·복지시설 등을 복합화한 복합커뮤니티를 건설하여 주민교류의 장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3, 편리하고 인간중심적인 교통체계 구축
 환상형 구조를 따라 일반버스, 신교통수단(첨단 BRT 등) 등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여 도시내 어느곳이든지 20분내외에 접근이 가능한 대중교통중심의 교통체계를 구축한다.
 편리한 대중교통을 위해 주요 시설과 생활권을 고려하여 정류장과 환승정류장, 환승주차장, 복합환승센터 등을 설치하고, 대중교통축은 주요 거점기능 및 주변 토지이용 등을 고려하여 다양하고 특색있게 구성하고 대중교통수단만 통행이 가능한 대중교통전용지구(Transit Mall)도 설치할 계획이다.

(암처리) 대중교통전용지구(Transit Mall) : 대중교통수단, 즉 버스, 택시, 경전철 등의 통행은 가능하는 승용차 및 트럭의 통행은 금지되는 지역으로, 트랜싯몰에 보도의 폭을 넓히고 가로수, 버스쉘터, 벤치, 가로등 등을 설치하여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고, 도심지의 장소적 특성을 살려 도로의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음

 또한 자전거와 도보로 청사, 정류장, 학교 등 도시전역을 다닐 수 있는 녹색교통체계를 구현하여 주민에게 쾌적한 교통환경을 제공하고 걷고 싶은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녹지대와 연계하여 자전거 도로망과 산책로를 조성하고 주택가 및 학교 등에는 교통정온화기법(Traffic Calming)을 통해 교통환경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박스기사 2, 도시명칭제정 국민공모 추진
 
행정중심복합도시의 명칭 제정을 위한 국민공모가 7월 27일 실시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명칭제정 과정에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하여 도시명칭을 국민공모하고 접수된 명칭을 대상으로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도시명칭제정심의위원회에서 우수명칭을 10개 이내로 압축 선정한 후 우수명칭에 대한 국민선호도 조사를 11월 중 실시하며, 12월 중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추진위원회에서 도시명칭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시명칭 응모는 인터넷(http://www.macc.go.kr/), 우편(충남 연기군 대평리 142-1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지역지원팀), Fax(041-860-9299), 방문(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지역지원팀) 등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지리적 특성·역사성·상징성·대중성 등을 종합평가하여 당선작을 결정하게 된다. 당선자에게는 정부포상과 상금 1천만원이 수여될 계획이다.

 중심행정타운 조성 국제공모 추진

 행정도시의 상징성을 반영하고 세계적인 관광명소의 장을 마련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 도출을 위하여 중심행정타운 조성에 대한 국제공모를 8월중 실시할 계획이다.
중심행정타운은 청사 11만평을 포함한 장남평야 북서쪽 일대 90만평이며, 대상지 전체에 대한 도시설계(Urban Master Plan)와 정부청사에 대한 건축 마스터플랜(Building Master Plan) 수립을 내용으로 실시된다.
2007년 1-2월 당선작 선정 및 전시를 하게 되며, 이를 기초로 ’07년 상반기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개별 청사에 대한 Design 공모 및 기본설계를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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