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 대책마련 및 신풍단업단지 관련 대화

이준원 시장, 우성면·신풍면 주민과 대화

2010-08-14     윤현숙 기자

이준원 공주시장이 민선5기 출범이후 시민 각계각층의 민원을 청취하고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8월13일 우성면과 신풍면을 방문했다.

조길행 충남도의원, 김응수· 한명덕· 송영월· 한은주 시의원이 함께 참석한 이 자리에서 시민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시정비전을 제시하고, 주요 현안과제에 대해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했다.

〔우성면 주민과의 대화〕 

△ 김재규 이장협의회장 : 단지리에 방음벽을 설치하고 있는데 지난번 구제역 발생시에 주민들로부터 항의 전화를 많이 받았다. 발주공사라도 이장은 알고 있도록 미리 통보를 해 주기 바란다.

▲ 우성면 주민과의 대화 장면

- 시장 : 시에서 하는 사업은 이장에게 먼저 통보하도록 사업부서와 면장에게 얘기해 놓겠다. 다만 국토관리청이나 국도유지관리소에서 하는 사업을 시에다가 통보를 안 할 때가 있다. 

시에서 하는 사업은 이장에게 먼저 통보하도록 사업부서와 면장에게 얘기해 놓겠다. 다만 국토관리청이나 국도유지관리소에서 하는 사업을 시에다가 통보를 안 할 때가 있다. 

▲ 오재업 새마을협의회장
△ 오재업 새마을 협의회장 : 축산인과 낙농인들에게 하천 초지를 임대해 주는 사업은 어떻게 됐나?

- 시장 : 쉽게 대답을 줄 수 없는 상황이다. 국가에서 하천 주변을 개인에게는 주지 말라고 한다. 새마을 단체에서 개간해서 잘 쓰던 것을 거둬 들여서 마음이 아프다. 우성만의 문제가 아니다. 된다고도 무조건 안된다고도 할 수 없다.

△ 노운종 이장협의회 총무 : 귀산2구에서 의당방면 사슴농가의 진입로가 없어서 불편하다. 또 과수작목반이 고맛나루 박스를 이용해 농산물을 출하할 수 있도록 해 달라

- 시장 : 진입로 문제는 돈이 없어서 못내 주는 것이 아니라 법적 근거가 없어서 못해 주는 곳이 많다. 다시 확인해 보겠다.

고맛나루 상표와 박스지원은 연결시키지 않았으면 한다. 상품이 제 값을 받으려면 브랜드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고맛나루는 공주농산품을 안보고도 믿고 살 수 있는 인증제다. 우성면의 경우 오이, 토마토, 배, 시설채소 등이 많으며, 과수쪽 분야도 비전을 많이 갖고 꼭 키워야할 상품이다.

파는데 주력하자면 힘이 드니까 시설 이용계획을 세워야 한다. 도시민들은 과수원 자체를 동경하니까 체험 관광이나 지분을 파는 방식으로 새로운 사업계획을 잡아야 한다.

△ 이해룡 공주시양돈협회장 : 축산농가는 사료값이 올라 걱정인데 분뇨처리도 골칫거리다. 요즘은 농작물이 심어져 있어서 처리하기가 더 곤란하다. RPC개념으로 농협과 출자지분을 갖고 비료공장을 설립 해 유기농비료를 사용했으면 한다.

- 시장 : 비료공장은 공주의 숙제다. 특히 돈분은 더 심각한데 비료공장은 설치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사업이다. 현재 액비공장이 계룡에 있고 이인에 곧 설치된다. 이인도 처음에는 달산리에 하려다가 주민들이 반대해 운암리로 정한 것이다.  공동 사항은 입지선정과  수십억 투자와 운영상의 수지타산 부분인데 주민들이 똘똘 뭉쳐서 하겠다면 지원하겠다. 종합대책으로 액비에 관한  주민들의 의지가 확실하다면 시에서는 대환영이다.

▲ 노운종 이장협의회 총무
△ 이맹석 자율방범대장 : 단지리와 상서리 휴게소 지나는 지하도에 빗물이 고여 수중펌프로 퍼내야 한다. 물 유입이 안되도록 중간에 차단장치를 해 달라

- 시장 : 바로 조치하겠다.

△ 허은 농촌지도자협의회장 : 쌀 한가마니에 10만원 한다고 해 위기감을 느낀다. 쌀 브랜드화는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지 궁금하다.

- 시장 : 친환경쌀이면 몇 배가 비싸도 사 먹는다. 생산과 보관과 유통을 위한 통합RPC사업을 시작했다. RPC이사회에서 결정된 의사에 따라서 주문이 오는 대로 방아를 쪄서 배달할 것이며, 10일이 지난 쌀은 회수할 것이다. 공주쌀은 기름지고 농약을 치지 않은 이미지를 갖게 해 비싸도 사먹을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농협과 시가 협의해 쌀과 함께 김치, 된장, 고추장 등의 우리지역 밑반찬도 배달하는 유통단을 만들 것이다. 단골을 잡아 서울사람들의 식탁을 점령할 계획인데 그 밑작업이 사이버시민제도이다. 들과 앞으로 시설채소, 한우, 과일 등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다.

〔신풍면 주민과의 대화〕 

△ 엄재용 표고버섯연합회장 : 표고작업 벌채허가권을 받으려면 산림조합을 거쳐야 되고 조사 의뢰를 해도 직원이 한정 돼 있어 시간이 걸린다.  시기를 맞추지 못하면 애로사항이 많으니 시청 산림과에 자격증 있는 직원을 통해 적기에 내 줄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

- 시장 : 담당부서에서는 환경 등을 파악하려면 시간이 걸릴 수도 있으니 주민들도 시일을 고려해 신청해 달라. 생략할 수 있는 건 절차를 생략해서라도 적기를 못 맞춰 손해 보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 이병업 신풍라이온스클럽회장 : 시급을 요하는 현대질병이 많아지면서 대전이나 천안까지 가야할 경우가 있다. 새로 이전하는 공주의료원에서 큰 질병을 다룰 수 있도록 시설확장을 해 달라. 또 야간에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는 곳이 의료원뿐이라서 환자가 밀려있을 때가 많다.

▲ 신풍면 주민과 대화 장면

- 시장 : 의료원 이전 부지가 마련돼 내년부터 착공에 들어간다. 3년 후면 약 8천 평에 8층 규모로 종합병원 이상의 현대화된 시설이 들어설 것이다. 의료원은 현재도 MRI나 무릎관절수술은 전국적으로 명성이 높고 이전하면 획기적으로 의료시설이 바뀔 것이다. 또 시와 면에서는 비상시의 행동요령을 준비하겠다. 뇌졸증은 5분만 늦어도 후유증이 더 커지므로 보건소장과 협의해 매뉴얼을 작성하겠다.

△ 남창희 이장협의회장 : 대백제전 시 읍면동에서 퍼레이드를 하는데 지역에 관계없이 지원금 액수를 똑같이 원한다. 면에서는 차량을 6~7대 대절해야 돼 경비가 더 든다.  또 면소재지는 그 면의 얼굴인데 도로공사를 하면서 우체국에서 농협사이 인도 포장이 안돼 있다. 청양의 가로등처럼 신풍의 풋고추나 수박을 형상화 했으면 한다.

- 시장 : 대백제전 지원문제 예산 책정을 아직 챙겨보지 못했는데 합리적으로 차별화 하겠다. 인도포장은 알아보고 바로 깔끔하게 조치하겠다. 가로등을 상징화 하는데 공감하며 신풍면은 특산물이 있어서 사업하기 좋다. 시 브랜드화 사업시 고려하겠다.

△ 한명덕 시의원 : 유규신풍은 기업을 유치해야 지역이 활성화 된다. 신풍산업단지를 조기 완성 되도록 신경 써 달라.

▲ 이성주 과수연합회 작목반장
△ 김응수 시의원 : 시도 34호에 지난 2004년 5천만원 들여 용역설계를 하고 2007년 일부 토지보상 후 지금까지 그대로 있다. 화흥리 고개가 높으니 도로를 부탁한다.

- 시장 : 신풍산업단지는 진행중인데 민간기업의 산업단지 분양 성공여부를 고민하고 있다.  믿을 수 있는 공기업인 농촌공사에 맡기려고 추진하고 있다.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유구와 신풍의 경제권은 하나가 돼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이다. 화흥리 고개는 동네까지 들어가는 길은 다 됐는데 순환하는 것이 문제다. 시비만으로는 어려운 사업이라서 무조건 대답은 어렵다.

△ 이성주 과수연합회작목반장 : 신풍은 산악지대인데도 지천에 풀이 많이 자랐다. 지금 해결하지 않으면 나중에 더 힘들어 진다. 또 동해리 마을 바로 밑에 사고가 나려고 하는 부분이 있다. 먼저 해 달라

- 시장 : 지천살리기사업은 지난 3년간 계속 투자해 오고 있다. 넘치거나 썩는 곳을 우선 긁어냈다. 재난으로 번지기 전에 미리 예기 해 주면 포크레인으로 물길을 터 재난을 예방할 수 있다. 동해리의 경우에는 우선 반사경을 설치해서 사고를 막을 수 있도록 현장조사를 나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