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시장 이준원)가 지역 현안사업의 정부예산 확보와 지원을 받기 위해 공주지역 제19대 국회의원 박수현 의원을 비롯한 도의원을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시장은 11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소회의실에서 박수현 국회의원, 윤석우·조길행 도의원, 이은철 도교육위원 등을 초청, 시정 현안에 대해 간담회를 갖고,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국·도비 예산확보에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이 시장은 “그동안 각종 역점사업과 다양한 현안사업들을 야심차게 계획하고 실행에 옮길 수 있었던 것은 지역발전을 위해 힘쓰시는 국회의원과 도의원, 시의원들의 노력과 협조가 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위해 더욱 많은 애정과 관심으로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공주시 노재헌 기획담당관은 올해 관주성보(貫珠成寶)를 화두로 내건 2012년 시정계획을 설명하고, 세종시 상생발전 연계사업, 호남고속철도 공주역 연계사업, 공주고도 육성사업,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 국가시행 지역개발사업, 국가 공보 신청사업 등 지역현안사업 23건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함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구했다. 이 자리에서 박수현 의원은 “꽃이 필요한 순간에 씨앗을 뿌리는 것은 무의미하다. 씨앗을 미리 심고 기다려야 하는데, 오늘 이 자리는 공주의 미래를 위해 씨앗을 함께 뿌리는 자리”라며 포문을 열었다. 또한, 공주시의 현 상황에 대해 “그동안 우리 공주가 이루어낸 괄목할 만한 성과가 많긴 하지만, 지역적 한계에 갇힌 채 멀리 내다보진 못했다는 자조 섞인 목소리가 있는 것 또한 사실”이라며 공주의 더 큰 발전을 위해 공주시민, 도·시의원, 공무원들에게 큰 뜻을 가지고 먼 곳을 바라보자는 뜻의 ‘대지원망(大志遠望)’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아울러 “공주의 도약을 위해서는 공주시민들의 믿음과 화합이 가장 중요하다. 신화(信和)로 신화(神話)를 만들자”고 힘주어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각종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하면서 특히 최근 현안인 세종특별자치시와 상생발전을 위한 전략마련 등 공주시의 장기과제들도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조길행·윤석우 도의원은 “충남도와 공주시가 연계 상생발전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공주시가 화합 속에 시장 중심, 국회의원 중심으로 모두가 함께 발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시정간담회는 지역의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예산확보 등 협조를 구하는 자리 이외에 지역의 미래와 비전, 문제점 등을 서로 이해하고 공유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시는 시정설명회 이외에 정부예산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의 지속적인 방문을 통한 협조, 출향인사와 긴밀한 협조체계로 계속 노력해 나아갈 것임을 밝혔다.

박수현 국회의원이 초려 선생의 정신을 강조하고 있다.

고유문을 낭독하는 이종낙 선비문화원 고문

고유제에서 헌작하는 진잠향교 이건정 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