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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미영
제54회 백제문화제의 핵심행사 중의 하나인 ‘무령왕릉 이야기’가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공주시 웅진동 소재 왕릉주변에서 다양하게 재현되고 있다.
무령왕릉 주변에 마련된 세트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정규적으로 전개될 행사는 무령왕 이야기 극장을 비롯하여 영동대장군 사마 왕 궁궐, 무령왕 유물 체험, 무령왕릉 현장 역사교실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무령왕릉 이야기 극장에서는 ‘이야기로 풀어보는 사마 왕 판타지’란 주제 아래 사마 왕(무령왕)의 탄생비밀·웅진 천도과정·백제생활 문화상·대외적 교류 등을 통해 무령왕의 실체를 체험할 수 있고 영동대장군 사마 왕 궁궐에서는 신비의 무령왕릉 내부를 만들어 보는 행사로 사마 왕 궁궐 짓기 체험과 사마 왕 되어보기 체험 등 알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무령왕 유물체험에서는 무령왕 나무 관 제작 체험, 무령왕 부장품 제작 체험, 무령왕 구슬 꿰기·귀걸이 제작 체험은 물론 유물조각 맞추기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백제 왕궁에서 왕실관련, 금·은·세공품을 직접 제작해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이와 함께, 공연 프로그램으로 무령왕 궁중연희, 영동대장군 사마 왕 로드쇼 등이 열려 무령왕의 이해를 드높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무령왕릉 역사교실에서는 무령왕릉 고분데이트, 무령왕 이야기 릴레이 스템프 등으로 다양한 고대기법을 손수 느낄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
무령왕 이야기는 단순한 무령왕릉 관람형식에서 벗어나 무령왕의 실체를 이해하고 백제의 시간 속으로 들어가 보는 멋진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