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원 공주시장은 2월 3일 오전 10시 중학동 연두순방에서 중학동민들의 애로사항과 현안사업에 대한 의견수렴을 김태룡 공주시의회 의장, 양준모, 김선태 시의원과 중학동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했다.

△ 강상욱 새마을협의회장: 알뜰매장이 전년도에 청소년문화센터 3층으로 이전하였으나 장소가 고층에 위치하여 이용하는 주민이 대폭 감소한 실정이다. 원래 있던 자리나 별도의 건물1층으로 이전해주기 바란다.

- 아나바다(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고)를 운영하는 곳은 현재 중학동 밖에 남아있지 않아 아쉬움이 있다. 그러나 말씀하신대로 기존에 아나바다 센터가 있었던 곳이 비워져있어 그곳으로 원상복구 하여 1층을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 그러나 추후 다시 행정기관이 쓰게 된다면 양보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 장동협 체육회장: 공주시에서 많은 일을 전개하고 있지만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아 진행되는 공사들에 대해 시민들이 잘 모르는 것이 아쉽고, 향후 제민천사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상세히 설명해주기 바란다.

- 제민천은 공주의 젖줄이다. 제민천 사업은 270억 원을 투입하여 6월부터 진행될 것이다. 현재 설계를 맡겼는데 다행이 제민천 옆에 있는 땅도 일부 매입할 수 있을 것 같다. 제민천 옆에 매입한 땅에 시민 문화 공간, 체육시설 등을 조성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제민천 산책길을 지금보다 10배 이상으로 다시 단장할 것이다. 그러나 이 사업은 한해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3년 간 이어지므로 여러분들이 불편한 부분은 감수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설계가 나오고 최종안을 정리하기 전에 여러분께 의견을 구하는 기회가 있을 것이다.

△ 김영중 중학동 청소년선도위원장: 법원과 의료원 이전에 따른 계획을 알고 싶다. 기관들이 강북으로 이전하면 어려운 강남의 상권은 더욱 위축될 것이다.

- 공주시의 강·남북 불균형 문제 심각한 수준이다. 의료원과 소방서를 이전하려면 1만평이 필요한데 시내에 그만한 부지를 확보할 수 없었는데 다행스럽게 웅진동 쪽에 부지 1만평을 마련 이전계획을 세우게 됐다. 의료원이 이전하게 되면 현재의 의료원의 활용에 두 가지 안을 갖고 생각하고 있다.

하나는 의료시설이 있었기 때문에 보건소를 이전하여 사용하고 입원실이 많은 건축물이어서 입원실은 개량해서 각 사회단체들의 사무실로 활용하고, 시민문화센터를 만들면 좋겠다는 안이다. 그렇게 되면 체육시설, 취미시설과 복지기능까지도 겸비하게 되리라 생각한다.

두 번째는 의료원부지가 조선시대 공주목이 있던 곳이다. 그래서 의료원을 허물고 관아로 복원하여 관광명소를 만든다는 것이다. 그러나 의료원이 이전하는데도 3년 걸린다. 따라서 앞으로 시민여러분들의 의견을 같이 취합하여 안을 수립하도록 계획을 세우겠다. 법원역시 6천 평의 규모가 필요한데 강남에 부지가 없어 어쩔 수 없이 금흥지구에 착공이 들어간다.

그러나 법원이 강북으로 이전 시기를 미루면 안 되는 것은 세종시가 공주보다 인구가 많은 도시이기 때문에 법원을 세종시에 짓게 되면 공주시는 법원이나 검찰청을 세종시에 다 뺏기는 상황이 되기 때문이다. 강·남북 불균형 발전을 바라는 사람은 없다. 강·남북이 균형발전을 이루도록 의원들과 협의해가겠다. 시민들이 걱정하는 부분에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있다.

△ 이철희 중동 3통장: 아파트나 다세대주택 등 인구가 많은 곳은 도시가스가 들어가고 있는데 일반 주택에서는 도시가스를 쓸 수 없는 상황이다. 일반주택에서도 언제부터 쓸 수 있는지 알고 싶다.

- 도시가스 공급 사업은 중부도시가스 주식회사라는 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그 회사는 이익을 추구하기 때문에 강남 일반주택은 타산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주민이 원하고 있지만 공급을 못하고 있다 그 회사의 계산대로라면 손익분기점은 100m 내에 44가구가 되어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작년 후반기 충청남도에서는 도시가스 공급을 100m 이내에 44가구가 안되면 시에서 보조하는 조례를 개정하는 규정을 만들었다

2010년 예산에는 반영되지 않았지만 공주시에서 조례를 제정해서 100m 이내 10가구 이상 공급하도록 하면 4천만 원 중 60%는 시에서 보조하고 도시가스 회사에서 20%, 나머지 20% 100m 이내에 있는 가구가 분담하도록 하는 것이다. 공주시에서도 강남지역 주민들을 위해 작년에도 10억 원의 예산을 세웠었다.

시에서 지원 할 테니 공사를 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이윤이 남지 않는다고 공사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시에서 보조한다 해도 가구당 5백만 원 가까이 들어가니 걱정이다. 시에 권한은 없지만 우선적으로 제도를 정비해가면서 추진해나가면 빠르면 연말이면 가능하지 않겠는지 예측해본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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