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성시장 쓰레기 줍기 활동 실시

공주시의회의원선거 나선거구에 입후보한 박기영(자유선진당 3-다)후보와 운동원들이 이색 선거운동을 실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박 후보는 본 선거 첫날인 5월 20일 오전 7시부터 웅진동의 청실아파트에서 출근인사를 드리는 것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어 박 후보를 비롯한 사무원과 운동원 전원이 9시 30분부터 쓰레기봉투와 집게를 들고 산성시장을 찾아 3시간 여 동안 산성시장 골목골목을 누비며 쓰레기 줍기를 실시했다.

산성시장의 정모씨는 “일관되고 획일화된 선거운동이 아닌 봉사자 시의원의 역할을 몸소 보여주는 선거운동을 바라보며 매우 흐뭇했다”며 “이런 신선하고 시민들에게 와 닿는 선거운동이 정착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기영후보도 “시민들과 운동원간에 웃음이 오가고 친절한 인사를 나눌 수 있는 선거운동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후보들이 뿌려놓아 길거리를 나뒹구는 명함을 회수하는 차원에서 쓰레기 줍기를 시작했는데 이러한 사소하고 작은 일에 시민들께서 이처럼 기뻐하실 줄 몰랐다”며, “선거운동 기간 동안 몇 차례 쓰레기 줍기 일정이 잡혀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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