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여론조사 의의 제기

자유선진당 오시덕 후보는 6.2 지방선거가 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남 공주에서 특정 언론의 여론조사 조작이 의심되는 행태가 발생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밝혔다.

오시덕 후보 측은 “이번 지방선거의 여론조사 발표 마지막 날인 26일 모 후보와 직·간접적으로 관련 있는 지역 언론이 납득하기 어려운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주장했다.

오시덕 후보 측은 “최근 지역 언론인 중도일보의 여론조사결과(5월12일)와 세종신문에서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5월17일)에 비추어 이날 모 지역 언론이 밝힌 여론조사 결과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말하며, “특히 이날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 모 신문사의 발행인은 모 시장 후보의 선거캠프 사무장으로 같은 신문사 편집국장은 회계책임자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발행인과 편집국장 자리를 내놓고 선거캠프에서 일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이는 ‘눈 가리고 아웅’식이라 아니할 수 없다”며, “이들은 선거가 끝나자마자 신문사로 돌아갈 것이 뻔한 것이고 언론의 정치적 중립성 또한 심히 훼손돼 이 신문의 보도내용에 대해 객관성과 신뢰성이 상실됐다고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오시덕 후보 측은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선관위 등 관련기관에 강력한 이의를 제기하고, 그 결과에 따라 관계기관에 철저한 조사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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