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道廢 有仁義 智慧出 有大僞
六親不和 有孝慈 國家昏亂 有忠臣

우리들은 法을 중요시한다. 그러나 法 以前에 인간의 도리가 있다. 인간의 도리가 바로서지 않으면 法을 내세우는데 이와 같이 法은 어지러운 인간세상에서 해결책으로 제시된 추악한 도구에 불과한 것이다. 이것이 儒家에서 말하는 忠孝仁義이다.

莊子 大宗師는 말한다.
샘물이 마르면 물고기는 땅위에서 함께 모여 물기를 끼얹고 거품으로 적셔준다. 그러나 이러한 행위는 드넓은 강과 호수에서 서로를 잊는 것만 못하다.<泉? 魚相與處於陸 相?以濕 相濡以沫 不如相忘於江湖>

다시 말하면 無道한 세상에서 仁義忠孝를 行하는 것은 서로가 무관심하게 圖生(삶을 영위하는 것) 하는 것만 같지 못한 것이다.

河上公章句는 말한다.
천하가 태평하면 仁을 알지 못하고 사람들이 욕심이 없으면 청렴함을 알지 못하며 자신을 깨끗이 하면 곧음을 알지 못한다. 서로 믿음이 있으면 충성스러움을 알지 못한다.

그러므로 큰 도가 행해지는 세상에는 효도와 자애가 사라지고 仁義가 없어진다. 이는 마치 해와 달이 밝을때는 별들이 빛을 잃는 것과 같다.
<天下太平不知仁 人盡無欲不知廉 各潔己不知貞 各自守信不知忠也 故大道之世 孝慈滅 仁義沒 猶日月盛明 衆星失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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