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는 변하기 마련이고, 역사적 평가는 다양하므로…….

어떤 한 사건에 대해 ‘혁명이냐, 난이냐’하는 역사적 평가도 시대에 따라 변하기 마련이다.

‘난’이라고 평가했던 사건이 후대에 와서 ‘혁명’으로 재평가되기도 하고, 더불어 ‘혁명’이라고 평가받던 사건이 시대변화에 따라 ‘난’으로 재평가되기도 한다.

즉 시대에 따라, 그 역사는 보는 입장에 따라 혁명과 난이 다시 조명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다만 역사의 발전은 지배자 중심에서 피지배자 중심으로 옮겨오고 있으므로 난으로 규정된 기존의 평가들은 대개 혁명으로 재 평가받고 있는 것이 하나의 추세이다.

<정변(政變)>

정변은 일반적으로 ‘정치적 변동’을 뜻한다. 또는 ‘정치적 변화를 초래한 사건’자체를 가리키는 용어로 사용되기도 한다. 내각의 돌연한 교체나 쿠데타 등으로 대표되는 정치상의 큰 변동 같은 것이 정변에 해당된다.

쿠데타는 물론 혁명, 테러, 암살 같은 것도 정변에 해당되지만, 무신정변·갑신정변 같은 예처럼 쿠데타 및 개혁 같은 사건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사화(士禍)>

‘선비들의 화’, ‘선비들이 화를 당한 일’을 뜻하는 말이다. 조선시대 유학자이기도 한 조종 신하들 사이에 각각 세력을 형성하여 반목과 대립, 모함 등으로 서로 죽이고 죽임을 당함으로써 선비들이 화를 입게 된 일련의 사건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구체적으로는 훈구파와 사림파의 싸움을 가리키는 말이다. 무오사화· · 갑자사화 · 기묘사화 · 을사사화가 바로 그것이다. 사화는 선비들이 옥에 갇혔다가 죽은 점을 들어 ‘사옥(士獄)’이라는 말로 대신하여 사용되기도 한다.

결국 사화라는 사건은 지배층간의 세력 다툼이라는 면에서 개혁의 범주에 넣을 수도 있으나, 굳이 개혁이나 혁명이라는 개념과는 결부시킬 필요가 없다.  사화는 어떤 정치적 변화라는 측면보다도 지배층간의 세력 다툼으로 선비들이 화를 입게 된 점에 초첨을 둔 용어이기 때문이다.

<난(亂) · 반란(反亂)>

피지배층에 의한 권력 변화인 혁명과 같은 성질이면서 부정적인 측면으로 사용되는 말로 ‘난’이 있다. 난은 밑에 있는 사람들이 세상 또는 정권을 뒤집어엎으려고 하는 점에서는 혁명과 같으나, 평가하는 사람들이 누구냐에 따라 혁명으로 평가되기도 하고 난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즉 혁명은 변화의 추진 세력인 밑에 있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아 긍정적으로 평가를 내린 것인데 비해, 난은 변화의 추진 세력과 반대 입장인 위에 있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아 부정적으로 평가가 내려진 것이다.

다시 말하면, 위에 있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아 밑에 있는 사람들이 자신들을 뒤집어엎으려는 것은 세상을 어지럽게 하는 것으로 여겨 ‘난’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그래서 흔히 ‘성공하면 혁명, 실패하면 난’으로 그 변화의 성격이 규정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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