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청소구역에는 '사각지대'가 있다

공주시에서 처리하는 대형 생활폐기물이 오랜 시간 제대로 수거되고 있지 않아 도심 속 흉물로 방치 되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원성이 일고 있다.

▲ 불법으로 버려진 생활폐기물

특히, 대형 생활폐기물들은 시청 환경부서에서 수수료를 지불하고 배출 스티커를 발부받아 배출 처리하도록 돼있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스티커가 부착된 대형폐기물들에 관해서는 오랜 시간 제대로 수거를 하지 않아 도심 속 흉물로 방치되고 있어 이에 대한 시급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공주시는 금년에 치러지는 2010세계대백제전, 도민체전 등 대규모 행사들이 개최됨에 따라  “깨끗한 환경조성을 위하고, 공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산뜻한 이미지를 심어주고 성공적인 대회를 만들자”란 구호로,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 스티커가 부착되었으나 수거되지 않은 대형생활폐기물

공주시 옥룡동에 주소를 둔 시민 L모(62·상업)씨는 “골목도 좁아서 통행하기도 불편한데 한달이 지나도록 스티커가 부착된 침대 매트리스나 쇼파등을 치우지 않음으로 몰래버린 쓰레기와 뒤섞여 이젠 넌덜머리가 난다”며, “그렇지 않아도 더운 날씨로 인해 심한 악취가 진동해 동네 분위기가 예전 같지 않다”고 말한 뒤, 치우지 않을 폐기물 스티커는 왜 발부했는지 “공주시 행정을 도통 이해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공주시 관계자는 대형 생활폐기물 차량은 “새벽에 한번 또한 오전에 시내전역을 수거하고 있다”며 “차량진입이 어려운 곳은 수거가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 스티커가 부착된 대형생활폐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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