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충남도당 공주시위원회, 논평 발표

민주노동당 충남도당 공주시위원회는 지난 11월 22일 4대강(금강)공사 중단에 대한 논평을 발표했다.

이들은 논평을 통해 “올해 초 금강공사로 인해 물고기 수백 여 마리가 폐사된 채 발견된 것에 이어 최근 어패류가 폐사하고 일부는 집단폐사위기에 놓여있는 상황”이라며, 4대강 공사로 공주대교 교각공사를 위해 보를 트면서 상류 수량이 1.5m 이상 줄어든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밝히고 “계속되는 생태계 파괴현장은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이 강을 ‘살리는’ 사업이 아니라, ‘죽이는’ 사업임을 분명히 밝혀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공주시 금강 강변은 모래와 자갈이 많아 각종 어류와 어패류의 산란장의 역할을 하고 있는데 하천생태계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막무가내 공사로 인해 물고기와 어패류의 집단폐사위기를 불러오는 심각한 상황에 직면한 것”이라며, “오히려 인근 주민들이 환경파괴를 우려하면서 죽어가는 어패류의 방류를 도와주고 있는 실정이다. 더 이상 죽음의 공사를 강행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들은 “최근 충남도는 정부의 4대강 공사에 대해 대형 보 건설 중단의 입장을 발표했고 경남도는 정부의 사업권회수와 관련해서 법적 공방에 돌입했다”고 덧붙이며, “국민의 70% 이상이 4대강 공사의 중단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인데 생태계 파괴와 삽질예산으로 온 강토를 죽음의 공사판으로 만드는 4대강 공사는 당장 중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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