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7회 제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공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박병수 위원장)는 11월 26일 기업유치과 업무전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벌였다.

윤홍중 의원은 “공주 시내에도 유사 석유를 판매하는 곳이 많다며 철저한 관리 단속과 위반했을 경우 행정처분에 그치지 말고 과징금 부과 및 사법처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녹색에너지 자립마을로 선정된 월암리 시의원 입장에서 주민의 의견을 무시하고 추진하는 것을 반대한다. 특정인만 놓고 추진하지 말고 주민들 의사를 반영해야 하는 것 아닌가? 무리하게 추진하다 보면 사업이 잘못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의원은 “내 지역구에 좋은 사업을 주는 것은 좋지만 현재 찬성보다 반대하는 분들이 많다. 왜 반대를 하는지 내용을 파악했으면 좋겠고 국비·도비 받아야 하는 것은 반드시 추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우영길 의원은 “계룡면장을 만나 추진위원단 반대 위원단과 만남의 자리 마련하겠다. 국비보다 주민들 의사가 더 중요하다. 시간을 길어질수록  양쪽 대립이 더 많아질 것이다. 힘들겠지만 기업유치과에서도 협조해 주면 고맙겠다”고 부탁했다.

기업유치과 황교수 과장은 “월암리에 실제 200가구가 살고 있다. 녹색에너지 자립마을 사업 설명회가 2회 있었지만 주민의 반대가 심하다. 주민들이 반대하는 사업은 사실상 후유증이 있을 수 있다”며 “반대하는 분들을 설득하기 위해 현장을 찾아가 협조, 부탁 하겠다”고 밝혔다.

박병수 의원은 “5대 때 모 의원이 선진지 견학을 다녀왔다. 바이오 가스로 에너지를 공급하는 곳이었다. 유럽은 이미 보편화 되어 있다. 지구가 잘못하면 감당하지 못할 사태가 발생한다. 바이오 연료 선진국이 그렇다고 해서 공주도 똑같이는 된다고는 생각 안한다. 기업유치과에서 중국 등 선진국을 다니면서 견학을 했어야 한다. 앞으로는 행정의 마인드가 바뀌어야 한다. 각 나라에서 탄소 배출량이 오일보다도 문제가 된다. 저탄소 녹색 성장을 간과하면 안된다. 전 세계의 공통적 요소가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지역주민이 반대하면 안하는 것이 좋다. 공주가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은 신에너지를 가지고 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월암리는 올해 초 행정안전부 주관 도·농 복합형 녹색마을 조성 시범사업에 국내 첫 유기성 폐자원 및 바이오매스의 에너지화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저탄소녹색성장을 위한 녹색 에너지 자립마을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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