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신묘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세월이 그런 것처럼 항상 기쁘고 즐거운 날만 지속되는 세상이 아니라는 것은 이미 알고 있지만 그래도 새해 덕담으로 으뜸은 “복 많이 받으세요”가 아닌가 한다.

흔히들 말하는 복중의 으뜸은 건강이 아닐까하는데 이런 점은 자신이나 소중한 가족이 건강을 잠시나마 잃어 보신 적이 있는 분은 백배 공감 하실 것이고 항상 건강하여서 건강은 당연하다고 여기시는 분도 새해 결심으로 흔한 것이 건강을 위한 금연, 절주, 운동이 아닐까 하는데 이런 면에서 마음속으로는 이미 건강의 소중함을 느끼고 있는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새해 인사 겸 덕담으로 전문가들이 권하는 건강 십계명을 소개하며 신묘년의 첫 인사를 드리려 한다.  하버드 의대 여성 건강 연구소에서 발표한 건강을 위한 새해 10계명 은 다음과 같다.

△ 10분 걷기 - 평소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매일 10분씩 걸어보자. 걷기는 모든 운동의 첫 걸음이다.

△ 들기 - 책이나 1Kg 정도의 물체를 하루에 몇 번씩 나누어 들면 근력을 강화할 수 있다.

△ 하루 한 개의 과일 또는 채소 먹기 - 과일이나 채소는 싸고 맛도 좋다. 또한 뇌부터 장에 이르기까지 모든 신체 기능에 좋다.

△ 아침식사 하기 - 과일이나 곡물로 아침을 시작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상식이다.

△ 섭취 칼로리 줄이기 - 커피를 마실 때 설탕을 많이 넣거나 카페라테 같은 단 음료를 좋아한다면 오늘부터라도 설탕은 한 스푼 줄이고 카페라테 대신 아메리카노를 마시자. 칼로리가 높고 단 음식은 건강의 적이다.   

△ 견과류 먹기 - 과자 대신 하루 한 움큼의 견과류를 먹자. 견과류는 심장에 좋다고 한다.

△ 육류 대신 해산물을 - 육류를 사랑하는 당신, 맛은 있지만 건강에는 좋지 않다. 육류 대신 일주일에 한번 생선 또는 해산물을 섭취하자. 심장뿐만 아니라 뇌까지 좋아진다고 한다.

△ 깊게 숨쉬기 - 하루 몇 번씩 천천히 깊게 숨 쉬는 연습을 해보자. 어느덧 스트레스가 사라지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 손 자주 씻기 - 손을 자주 씻으면 독감, 폐렴과 같은 감염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 감사하기 - 매일 내가 얼마나 축복받은 사람인지 생각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자신의 삶에 항상 감사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건강하고 오래 산다고 한다.

지난 시간들처럼 올해에도 많은 선택과 결정을 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될 터인데 항상 감사함을 기본으로 한다면 건강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큰 성취가 있으리라 믿는다.

부모님, 형제, 친구, 스승, 직장 동료에 이르기까지 나를 위해 도와준 고마운 사람들이 아주 많다. 내가 누리고 있는 것들에 감사하면 긍정적인 감정으로 인해 건강도 좋아지는 것이다. 

다시 노인의학을 말씀드려 보자. 노인병이나 노인의학을 논하려면 노인의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살펴 이해를 하면 도움이 되는데 신체의 기본변화는 신체 예비력의 저하(예-조금만 탈수가 있어도 탈진한다), 방어 반응의 저하(예-젊은 층보다 잦은 감염), 질환에서의 회복력 저하, 변화된 환경이나 여건에 대하여 적응력의 저하로 특징지을 수 있다.

또한, 정신적 변화는 신중한 사고나 행동이 나타나는 성숙형, 젊어서는 무관심하던 문중일 등 기타 활동에 열정적인 활동을 하여 늙은 것에 대한 방어로서 사회적 활동 및 기능을 유지하는 식으로 표출되는 방어형, 책임이나 대인관계에서 벗어나 수동적인 삶을 유지하는 은둔형으로 나타난다.

또, 젊은 시절의 목표를 충분히 달성 못한 것에 대하여 실패의 원인을 주위의 탓으로 여겨 남을 자꾸 질책하는 분노형, 젊은 시절의 목표를 충분히 달성 못한 것에 대하여 실패의 원인을 자신의 탓으로 여겨 우울한 경향을 보이는 자학형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신체적 정신적 변화는 노인 어른들을 대하다보면 자주 경험하게 되고 이런 특징을 숙지하면 그분들을 쉽게 이해 할 수 있다. (다음호에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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