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1월 18일 국회에서 한나라당 박성효, 나경원, 서병수 최고위원, 국민중심연합 심대평 대표, 연기군 원조회 등 5개 사회단체회원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학비즈니스벨트, 왜 세종시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국회의원들과 패널 및 지역 관계자들은 일제히 한 목소리로 과학벨트의 충청권 입지를 강조했다.

정두언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과학벨트 충청권 유치는 기존 교과부 발표 자료 등을 보면 이미 정해진 것”이라 발언하고 박성효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과학벨트 충청권 입지는 대통령 공약사항이고 약속이행의 차원에서도 국가미래·정부의 입장에서도 충청권에 오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어 심대평 국민중심연합 대표는 “과학벨트 사업은 과학기술 행정의 구심체를 만드는 것으로 세종시를 과학기술의 세계적인 단지·센터로 조성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날 토론회는 과학벨트의 세종시 입지 당위성을 주장하는 국회의원의 발언에 박수로 화답하는 등 시종 밝은 분위기에서 진행된 가운데 경북지역 한 관계자는 “포항 등도 유치를 준비 중인데 충청권을 당연시하는 토론회는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해 소동을 빚기도 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세종시가 해결되자 과학벨트를 놓고 국론분열을 초래하는 것은 충청민심을 무시하는 처사”라면서, “지역 정치인들과 사회단체를 총망라한 충청지역 전체가 한 마음으로 뭉쳐, 정치적 이해득실에 매몰된 단순한 립서비스가 아닌 확고한 정부의 약속 이행을 받아내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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