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목소리 반영한 지역별 테마형사활동 본격 시작

“큰 사건에만 관심을 갖지 말고 서민생활과 밀접한 절도범 검거와 피해품 회수에 좀 더 신경을 써 주세요. CCTV도 늘려 주시고....”

충남지방경찰청(청장 김기용)이 주최한 지역주민과의 간담회에서 지역에 관계없이 공통적으로 가장 많이 나온 요구사항이다.

주민만족을 제1의 치안목표로 내세운 충남경찰이 그 해답을 찾기 위해 현장을 찾아 주민들과의 쌍방향 소통에 나섰다.

충남경찰청은 지난 3월 10부터 이달 초까지 각계각층의 지역주민 614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 경찰서별 현장 간담회를 갖고 충남경찰의 형사활동 성과와 향후 치안활동 방향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는 지역에 관계없이 공통적으로 △절도범 검거 △피해품 회수 △농수산물 절도 예방 △CCTV 설치 △여성·아동범죄 예방 활동을 강화해 달라는 목소리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천안과 아산지역 등 도시지역에서는 아파트, 단독주택, 원룸 침입절도 예방활동을 주문하는 요구가 가장 많았고, 논산, 청양, 부여 등 농촌지역에서는 농산물 절도와 빈집털이 예방활동에 중점을 두어 달라는 목소리가 많았다.

또한, CCTV 기능개선(예산)과 원자재 절도예방(당진) 활동을 강화해 달라는 목소리도 이어졌으며, 이 같은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충남경찰은 지역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테마를 선정하고 상시단속체제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지역경찰의 예방순찰을 강화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하여 범죄 사각지대 및 우범지역에 CCTV를 추가로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 같은 형사활동 성과를 주기적으로 주민들에게 공개해 결과를 평가받고 부족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주현 강력계장은 “이번 간담회는 형사활동 기획단계에서부터 주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개최됐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테마단속 추진 성과를 주민들에게 공개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재 수렴하는 등 주민과의 쌍방향 소통을 통해 공감 받는 형사활동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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