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줄기 뻗어
금강 물과 만나는 곳
우쭐우쭐 솟아올라
蒼壁山이 되었다네
옛날부터 仙客들이
술동이를 기울이며
시조가락 읊조리고
珍風景을 즐겼다네
언제나 고우신 風情
적벽에 비할소냐
내일 아침 창벽 아래
뱃놀이 나가보세.
八景 燕尾山(自然公園)
가파른 길 구불구불
頂上에 올라서면
天地가 한 눈에 함빡
그림 같은 山河라네
잊혀진 곰 전설은
흔적만 남아 있고
바위 틈 사이사이
들국화 만발 했네
발아래 닿을 듯한
비단물길 어여뻐라
연미산은 자연공원
여기우리 오래 살리.
공주 신 10경 시를 쓰며
내 고장을 노래하고 싶어서
공주에 대한 10경을 찾아보았다.
조선 초기의 문신 서거정 선생이 쓴 공주 전 10경
200년 뒤 신유선생이 쓴 공주 후 10경
이 두 편의 시가 눈에 들어왔다.
아름답고 감동적인 시인데
현재의 지명과 경치와는 다르다.
현재의 공주 10경에 대해 고민을 해보았고
내 고장 시인 나태주님께 評을 받았다.
내가 사는 곳을 글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기쁘다.
돌과 그림 시
그리고 칼과 붓으로 공주의 경치를 해석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