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호에서 덥다고 투덜거렸더니 하늘이 당연히 여름에 더운 것을 감사할 줄 모른다고 혼을 내시는 것인지 간간히 소낙비도 오고 습도가 높은 날이 계속되어서 온몸이 근질거리고 짜증이 스멀스멀 밀려와 어디 가서라도 쨍쨍한 태양을 며칠만 빌려오고 싶은 심정이 간절하다.

봄부터 반복되는 잦은 비에 농작물의 피해가 막심하다고 농사지으시는 분들의 시름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러다가 우리네 식탁에서 우리 땅에서 키운 밥이나 김치가 사라지는 날이 오지나 낳을까 걱정이다.

당뇨병의 발병 고위험군에 이어서 고위험군은 아니더라도 조금 높다고 인정되는 경우도 있는데 40세 이상의 모든 성인, 사촌이내에 당뇨병이 있는 경우, 운동이 부족하고 술을 많이 드시는 경우, 저체중으로 태어난 사람, 활동적 생활에서 정적인 생활로 생활 습관이 바뀐 경우(예: 운동선수가 사무직으로 취업한 경우) 등을 생각 할 수 있다.

이쯤해서 조금 성급하지만 당뇨병의 예방을 위한 생활의 조절 방법에 대하여 말씀드리려  한다. 초등학생도 생각할 수 있는 너무나 당연한 식습관 조절과 운동이라 당뇨병 등의 생활 습관병을 예방 및 관리 하는 방법으로 가볍게 보지 말고 한번쯤은 꼭 읽고 기억해 주셨으면 한다.

흔히 하는 농담으로 머니 머니해도 머니(돈)가 제일이라는 말이 있다. 여기에 빗대어 말씀드리면 당뇨의 예방이나 치료에는 좋은 것은 머니 머니해도 좋은 식생활 습관이 제일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식습관의 조절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할 만큼 식생활의 조절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거듭 강조 드린다. 구체적인 방법으로 말씀드리면 하루 운동량이나 활동량에 맞는 칼로리만큼만 식사를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기위해서는 고지방 식단을 피하고 야채와 섬유질의 섭취를 늘리며 외식을 하게 되는 경우에는 외식의 칼로리를 파악하여 섭취량을 조절하고 유지방, 견과류, 패스트푸드, 아이스크림 등의 고칼로리 음식은 가급적 자제가 필요하다.

식사 후 즉시 양치질을 하고 간식을 피하며 음식물은 소량씩 구매하는 습관을 추천한다. 청량음료나 인스턴트 혹은 패스트푸드는 절대 집안에 보관하지 말고 하루 세끼 골고루 포함된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며 술은 열량이 높으므로 절주하고 체중을 자주 측정한다.

대표적인 나쁜 식습관으로는 신속 배달을 무기로 매일 저녁 우리를 유혹하는 족발, 피자, 치킨으로 대표되는 야식이다. 순간의 달콤함에 빠진 후 출렁거리는 뱃살을 보며 오랜 동안의 후회를 하신 경험은 누구나 한번쯤은 있었으리라~.

또 일주일 내내 일에 허덕이다가 마침내 찾아온 주말에는 늦잠이나 낮잠도 한판 즐겨야겠고 가족들과 맛있는 음식도 드시고 모처럼 지인들과 한잔 하다보면 넘치는 칼로리는 다 어디로 갈 것인가?

또 출렁이는 뱃살을 잡고 흔들어봤자 배둘레햄(?) 뱃살이 줄어 들리는 만무하지 않은가. 짧은 만족, 긴 후회 어느 쪽을 택할 것인가는 바로 자신에게 있다는 점을 명심하셨으면 좋겠다.

다음으로는 운동으로 관리하는 방법으로 구체적인 설명을 드리면 출퇴근은 도보로 가능한 거리면 반드시 걸어서 하고 교통편을 이용하더라도 가급적 걷는 양을 늘린다. 건물을 이용할 때도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의 이용을 피하고 버스 세정거장 거리 이내는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무조건 걷는다.

주말에는 등산이나 조깅, 골프 등의 본인이 흥미를 갖는 레포츠를 즐기려 노력하고 식사 후에는 잠시라도 몸을 움직여주고 직장의 점심시간에도 가벼운 운동을 하도록 노력한다. 레저나 스포츠 관련 단체에 가입하여 활동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렇게 식습관의 조절과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한다면 당뇨병의 예방은 결코 먼 얘기는 아니다. (다음호에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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