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방경찰청(청장 김기용)은 최근 장애인 성폭력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우려가 급증함에 따라 충남지역 특수학교 및 복지시설 장애인과 아동을 성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맞춤형 보호대책 마련, 시행한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장애인 성폭력 사건에 신속히 대응하고 방어력이 부족한 아동·여성·장애인 성폭력 피해자 조사를 전담하는 ‘성폭력 피해자 전담조사팀’을 서해안 권역에 설치 오는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약 2개월간 시범 운영2개월간 시범 운영한다.

천안에 위치한 ONE-STOP지원센터와 원거리에 위치한 서산·당진·홍성·예산지역을 1개의 권역으로 지정, 여경 3명이 24시간 상시 근무하며 권역 내 발생한 모든 성폭력 사건의 피해자 조사를 전담하게 된다.

또한 도내 장애인 생활시설 중 개인운영 신고시설 등 17개소에 대해 복지부 및 지자체 등 합동조사팀을 구성하여 장애인 면담 등 장애인 생활시설 내 인권실태 조사와 실종 장애인 찾기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피해예방을 위한 교육 강화 방안으로 충남지역 특수학교 6개교를 대상으로 ONE-STOP지원센터와 충청남도청소년육성센터의 ‘청소년 성문화센터’를 연계, 현장체험 중심의 참여형 성폭력 범죄예방 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Sexuality 체험관’이 마련된 청소년 성문화센터는 장애 유형별 맞춤형 범죄예방 교육으로 장애인들의 범죄예방 효과를 극대화 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청 관계자는 “영화 도가니와 같은 안타깝고 가슴 아픈 사건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범죄예방교실을 통해 피해나 위험에 처 했을 때 경찰이나 교사에게 신고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도 함께 진행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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