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에는 엄정하게 주민에게는 따뜻한 경찰로 거듭나야” 강조

제22대 정용선 충남지방경찰청장이 11월 28일 오전 3시 지방청 3층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신임 정용선 청장은 “개인적으로 당진경찰서장으로 근무한 이래 8년 만에 다시 고향으로 내려와 충남 경찰의 한 가족이 되어 충남도민의 안전과 행복을 책임지는 치안책임자로 와서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취임 첫 소감을 밝혔다.

정 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질서 있고 안전한 충남, 편안하고 행복한 도민’을 위해 먼저, 강·절도, 조직폭력 등 민생침해범죄 척결, 아동·여성·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괴롭히는 파렴치한 범죄행위, 고리사채·갈취폭력·보이스피싱 등 사회적 약자를 괴롭히는 범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둘째, 범죄의 진압과 더불어 선제적 범죄예방활동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며, 이를 위해서 범죄피해가 우려되는 지역·계층·대상별로 맞춤형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범죄취약요인부터 우선 발굴하여 해소하는 과학적 치안기법을 적극 발굴해야 함을 강조했다.

셋째, 엄정한 법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할 것으로 2012년에는 총선과 대선이 실시되고 핵 안보 정상회의가 있는 만큼 잠재적인 사회적 갈등요인이 분출될 수 있어 ‘합법촉진 불법필벌’의 기조아래 집회시위의 권리를 최대한 보장하되, 불법폭력행위를 엄단함으로써 확고한 사회 안정을 기울이는데 심혈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충남경찰은 “따뜻한 경찰”이 되어야 함을 강조하며 정당한 법집행이라 하여도 사회적 약자나 소외된 주민들이 공감하지 못한다면 경찰이 신뢰를 받지 못한다고 하면서 “한 번 더 자상하게 설명하고, 한 번 더 찾아 간다”는 겸손한 자세로 주민을 섬길 때,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을 수 있음을 역설했다.

또한 충남경찰은 항상 ‘긍정’적인 사고와 자세로 모든 업무를 ‘공정’하게 처리하고, 조직발전을 위해 ‘열정’을 가지고 동료 상·하간 ‘다정’한 조직문화 창출을 통해 충남도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진정”한 경찰로 거듭날 것을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신임 정 청장은 충남 당진 출신으로 1987년 경찰에 투신(경찰대학 3기) 한 후 충남 당진서장, 서울 서대문서장, 경찰청 정보2과장, 경찰청 기획조정과장, 경찰청 정보심의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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