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의회 제102회 임시회 시정 업무보고 2일차인 1월 24일 건설과 업무보고에서 금강 하상보호공 설치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금강 하상보호공(돌로 보를 막는) 설치는 당초 이준원 시장의 공약사항으로 작년 11월 실시설계 용역착공에 들어가 금년 3월 용역을 완료하여 4월에 공사를 발주 한다는 계획이다.

위치는 백제큰다리 아래 580미터 지점으로 웅진동과 쌍신동을 연결하는 길이 260미터 높이 3미터의 하상보호공을 총사업비 62억원(도비 48억원, 시비 12억원)을 투여하여 설치한다.

하상보호공을 설치하면 하상세굴 방지와 교량 시설물이 보호되고 금강 주변환경과 어우러지는 경관 조성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금강 관광인프라 구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무보고회에서 고광철 시의회 의원은 “금강 물막이공사(라버댐)를 유구천과 금강이 만나는 지역에 한다는데 이중공사가 아니냐”라 묻고 “돌보의 위치로 보아 돌보라기보다 거의 물막이 공사인데 이것은 이중투자”라고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대하여 이창하 건설과장은 “금강 물막이공사는 현재 기본계획에 대한 용역비가 10억이 확보되어 있는데 이는 건설부에서 직접하는 타당성 조사 일 뿐으로 된다 안된다 장담 못한다”라 답변하고 “현재로선 이중투자라 생각지 않으며 하상보호공은 교량보호와 수리시설에 대한 보호차원에서 하는 사업이다”라 답변했다.

신관동에 사는 주민 신모씨(52세)는 “물막이공사(라버댐)는 우리 시민의 숙원 사업으로 꼭 이뤄져야 되는데 62억이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는 하상보호공 공사와 물막이공사가 같은 목적으로 이중투자가 된다면 국가적 차원에서 커다란 낭비이다”라며 우려의 말을 했다.

한편, 이날 건설과 보고회에서 고광철 시의회 의원은 금강 둔치공원 주차장 문제와 배수로 문제, 5도 2촌에 관련한 마을회관 숙박시설화에 관한 문제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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