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당 대표와 홍성교도소에서 정봉주 前 의원 면회

박수현 민주통합당 예비후보가 한명숙 당 대표·박지원 최고위원·양승조 충남도당 위원장 등과 함께 홍성교도소에 구속 수감되어 있는 ‘나꼼수’의 정봉주 前 국회의원을 면회하고 “표현의 자유는 민주주의의 기본질서이기 때문에 정봉주 의원은 즉각 석방되어야 하며, 그를 석방시킴으로써 구속된 표현의 자유를 구출하자”고 말했다.

▲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한명숙 대표

1월 26일 오후 2시 정봉주 지지모임인 ‘미권스(정봉주와 미래권력)’와 민주통합당 당원 등 100여 명이 기다리는 가운데 홍성교도소에 도착한 한명숙 대표는 정봉주 前 의원을 한 시간 가량 면회한 후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한 대표는 “정봉주 의원은 참 건강하고 담대한 모습으로 잘 견디고 있고, 이곳에서 오히려 밖에 있는 사람들을 걱정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도 정리하고 있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 한명숙 당 대표·양승조 충남도당 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당 인사들이 정봉주 전 의원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또 정봉주 前 의원의 석방을 위한 민주당 차원의 계획을 묻은 기자들의 질문에 한 대표는 “우선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한 ‘정봉주 법’의 통과를 위하여 한나라당 측과 진지한  대화를 진행할 것이다. 아직 그 쪽에서 이 법에 대한 이해가 깊지 않은 것 같아 보이지만 열심히 설득하면 잘 될 것으로 본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에 앞서 박 후보는 한 대표와 오찬을 함께 하며, 지역 현안에 대해 몇 가지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특히 박 후보는 세종시와 관련하여 “세종시의 원조 정당으로서 세종시를 정상 건설하는 것은 민주당의 의무이다. 작년도 세종시 건설 예산 집행률이 78%에 불과한 것은 무언가 원활치 못한 부분이 있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편입지역으로서 공주시가 겪고 있는 불안감을 확실한 당 차원의 대책으로 해소해 달라”고 건의했다.

 

▲ 오찬 석상에서 박수현 예비후보가 한명숙 대표에게 공주시의 현안에 대해 건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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