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수촌초등학교(교장 엄태석)는 2월 14일 혜움관에서 재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출발을 향하여!’라는 주제로 제45회 졸업식을 거행했다.
이날 졸업식은 류순이 교감의 학사보고를 시작으로 졸업장 수여, 학교장 및 내빈 축사에 이어 졸업생 비전발표 시간을 가졌다.
비젼 발표는 자신이 꿈꾸는 미래와 그 꿈을 이루기 위한 다짐을 발표하는 시간으로 서재우 졸업생은 “나는 1학년 때 나를 따뜻하게 보듬어주시는 담임선생님을 보며 저렇게 따뜻한 선생님이 되겠다고 다짐했다”며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운동도 꾸준히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이정호 졸업생은 초등학교 전 과정을 수료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와 꽃을 전달하며 “초등학교에 다니면서 부모님을 기쁘게 해 드릴 때도 있었고, 속상하게 해 드릴 때도 있었는데 부모님은 항상 나를 사랑으로 감싸주셨다”며 “항상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에 졸업생 이정호 어머니는 “아들을 마냥 어린아이라고 생각했는데, 자신의 미래에 대한 계획을 발표하는 모습을 보니 의젓해 보여 자랑스러웠다”며 “그 동안 아이를 따뜻하게 보살펴 준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엄태석 교장은 졸업하는 학생들에게 추억이 담긴 영상록과 비젼 발표를 담은 CD를 선물하며 “졸업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다. 오늘의 다짐을 잊지 말고 꾸준히 노력하여 모두 자신의 꿈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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