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공약, “공주시, 세종시 완전통합”

3월 29일 선거기간 개시일을 앞두고 공주지역은 각당의 후보들이 모두 확정됐다. 본지는 공정을 기하기 위해 4명의 후보들에게 동일한 질문내용으로 (서면)인터뷰를 진행했다.

△ 출마이유는?

= 오늘의 공주를 생각하면 잠을 이루지 못한다. 제가 신행정수도 사수 공주시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아서 삭발투쟁을 불사하며 수정안 반대를 부르짖었지만, 지금의 공주는 세종시의 변두리 도시가 되어 어떻게 추락할지 앞날이 매우 걱정스럽다.

여러분이 주신 기회를 살리지 못한 과거에 대해 보답하는 길은 저를 키워주신 정치경험을 이곳 공주를 위해 남김없이 쏟아 붓는 희생과 봉사라고 다짐한다. 또 시장직 임기 중에 하지 못한 많은 계획이 남아 있고 공주의 현안적인 문제를 저 만큼 세세하게 아는 후보가 없다고 봅다.

세종시통합 문제가 시급하고 중대한 사안이므로 이공약을 전제로 많은 공주의 현안문제들은 이 큰 틀 안에서 재수정하고 재수립하여 새롭게 다시태어 나야 한다. 정치역량은 경험과 경륜이 생명이라고 본다. 윤완중은 공주를 잘 아는 준비된 후보이다.

△ 주요공약은?

= 대표공약은 “공주시, 세종시 완전통합”이다. 오로지 이것만이 공주의 살길이기 때문이고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은 우리가 다시 고쳐야 공주가 살 수 있다. 상생발전 대책만으로는 공주의 미래가 없다. 세종시가 우선 발전 하고나서 그 인근도시에 넘쳐나는 혜택을 기대해보자는 말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두 도시의 통합을 전제로 해야만  공주미래의 청사진이 펼쳐진다. 그러지 않으면 세종시의 그늘에 가려 우리가 투쟁해서 만들어준 그 법에 우리가 묶여 꼼짝하지 못하고 자생적인 발전마저 못 하게 되는 법이다. 당선이 되면 임기 내내 법안 개정을 목표로 매진 할 것이다.

△ 공주지역의 현안과 대책은?

= 우리 정치인들은 훗날 세종시 출범에 따른 공주의 대응책을 놓고 시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요즈음, 세종 시는 공주시 경제를 무너뜨리는 쓰나미라고 말들 하고 있다. 이 현실이 절실하게 피부에 와 닿지 않는다면 공주사람이 아니라고 본다.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과 관련 법규아래에서는 공주시의 앞날이 암담하기만 하다. 상생발전대책이라는 범주 안에서 보상이나 지원 등에 구걸이나 하는 종속 도시로써의 운명에서 벗어나서, 완전통합을 전제로 하는 법률 개정이 절실하다.

허허벌판위에 인위적인 조형물로만 채워지는 계획적인 도시형성은 그 도시의 생명력을 불어넣을 수 없다. 백제의수도 공주의 전통과 교육,문화,관광,도시로써의 자긍심이 신생도시의 정신적인 축을 이뤄야 한다. 당선이 되면 정치생명을 걸고 공주시. 세종시 통합을 위해 매진할 것이다.

윤완중은 공주를 잘 아는 준비된 후보

△ 당선된다면 지역을 위해서 또 국가전체를 위해서 각각 어떤 의정활동을 할 계획인지?

= 위기에 선  내 고향을 앞장서서 지켜내고 다시 일어나는 공주를  만들겠다. 찬란한 백제의 문화 잃어버린 공주의 영광을 다시 재현해 내야 한다. 현재의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을 개정하여 세종시와 공주시를  통합하는 방안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현재 공주는 세종시 출범으로 두 도시 사이 질적 차이에 의한 빨대효과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다. 인구와 면적손실로 인한 공주의 공동화현상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상생발전을 위한 지원 대책을 기대한다는 것은 부지하세월의 안일한 대책일 뿐이다.

두 도시 완전통합을 추진함과 동시에 향후 두 지역 간 역할분담을 위한 공주만의 특화된 개발계획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연기는 행정중심복합도시로 공주는 교육, 문화, 관광도시로 정리되어야 한다.

행정부처가 모이고 주변시설만 갖춘다고 세계적인 도시가 될 수는 없다. 찬란한 백제문화의 정신적인 자부심이 살아 숨 쉬는 제2의 수도가 될 수 있는 금강변의 공주가 그 중심축이 되어야한다. 행정도시와 전통도시의 이상적인 복합형도시로써의 새로운 신도시의 대안이 되어야 한다.

△ SNS 등 인터넷선거가 허용됐는데 어떻게 활용할 계획인지? 또 본인만의 선거활동 방법은?

= 오늘날의 정치는 소통이 기본이다. 그리고 미디어의 발전으로 국민과 실시간 의견을 주고받는 살아있는 정치가 신세대가 요구하는 정치품질로 알고 있다. 국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모든 매체활용에 노력중이다. 페이스북이나 블로그를 통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단 이번 공천과정에서 빚어진 모바일투표의 시스템에 대해서는 발전된 시스템을 통한 정치발전의 기회보다는 지지세력의 참여도에 따른 이익만을 가지고 첨예한 대립양상을 보인 면이 아쉽다. 기기에 익숙치 않은 국민들의 의견역시 정당하게 보호받아야 한다고 봅다.

△ 무소속 후보로서의 어려움이 많을 텐데 보완책은? 기존 민주당 조직과의 관계는?

= 정치적소신의 본향으로 알고 오랜 시간 몸담은 민주당을 탈당하며 정치철학과 소신을 무시하는 특정계보의 막무가내 정치행태에 심각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요즘 무소속 출마후보의 한계를 느끼고 있음이 사실이다.

제3의 정당에 입당을 고려해 보면서 한국정치사의 양당 패권정치를 깨기 위한 양식 있고 건전한 강력한 제 3당의 존재를 실감한다. 이번총선에서 부패하고 무능한 정치집단 오만하고 무책임한 정치세력을 심판하는데 앞장서고자 한다.(이후 윤완중 후보는 자유선진당에 입당해 공천을 받았다)

△ 세종시 국회의원 지역구 신설이 공주지역선거에 미치는 영향과 전망은?  세종시장-국회의원 후보와 연계 또는 공동공약 등의 선거공조는?

= 현재 세종시특별법시행에 따른 공주의 현실을 놓고는 분명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본다. 두 도시의 상생발전 방안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현실적인 문제가 많이 뒤 따르고 있고, 많은 인구와 면적이 세종시에 포함됨으로 인한 공주의 피해가 너무나 크다. 저는 일관되게 주장하는 공주시, 세종시 완전통합을 이루기 위해 선거구 분구가 확정된 이상 저는 공주선거구에서 당선이 되어 문제해결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공주를 위한 마지막 봉사에 혼신을 다할 것

△ 본인의 본선에서의 당선 가능성과 본인이 당선돼야 하는 이유는?

= 저는 공주시민의 현명한 판단을 우려하지 않는다. 공주의 앞날을 너무도 뼈져리게 느끼고 계시기에 이런 위기에 필요한 유능한 후보를 선택하시는데 주저하시지 않으실 것이다. 공주를 너무도 잘 아는, 공주를 위해 준비된 후보가 윤완중이다.

△ 본선에서 낙선한다면 본인의 거취는?

= 당선을 목표로 열심히 할 뿐이다. 공주를 위한 마지막 봉사의 시간으로 알기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당선이 되면 위기의 공주를 구해내는데 헌신하고 차기에는 능력 있는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어 표본이 되는 정치인으로써 그들을 후견하는 영원한 공주인으로 살 것이다.

△ 12월 대선에 대한 전망과 지지후보는?

= 다음 기회에 대답하겠다.

△ 정치입문은 언제 어떤 계기로? 또 공주에서 정치를 시작한 계기는?

= 공주시 유구읍 만천리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조그만 산골에서 태어나 청소년기를 보내며, 주변 도회지와 비교되는 내 고향의 낙후된 삶의 질이 아프게 눈에 들어왔고 그 배경을 조정하는 군사정권의 독재정치가 너무나 안타까웠다.

농심이 곧 천심으로만 알고 땅에 모든 생을 의지하고 사는 우리부모님들의 순박한 삶의 그늘엔 정치적 무지에서 오는 차별조차 모르고 사는 것을 보고  이들을 위한 내 역할에 꿈을 그려보았다.

유신정권의 독재와 혹독한 군사정권 하에서 이 땅의 민주화운동에 나의 뜻을 품었고 1965년 한일협정서 반대투쟁으로 옥고를 치룬 후 내 고향  공주를 위한 강한 애증으로 낙향을 하여 내 정치철학과 지역 민주화를 위해 선봉에 서기로 했다.

국회임기 11대 12대 는 정쟁법에 묶여 정치활동에 제한을 받았고 13대 는 많은 동지들과 전국을 순회하며 직선제반대투쟁을 했다. 저는 평생 음지에서 야당의 불모지인 내 고향을 지켰다.

26세에 첫 출마를 시작으로 신민당, 평민당, 민주당 지구당 위원장을 역임하였고 민주당 도당지부장등 책임을 가지고 불모지나 다름없는 충청남도의 야당정치 선봉에 서서 정치탄압의 어려운 시절 을 잘 버텨가며 민주화의 꿈을 지켜냈다.

47%에 가까운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선된 공주시장의 경험은 정치와 행정을 연계시키는 소중한 경험이었고 4,19 정신을 계승하는 6.3 동지회의 창립멤버로 현재는 중앙부회장으로 책임을 다 하고 있다.

△ 정치를 하지 않았다면 현재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그리고 정치인이 되서 개인적으로 행복했던 것과 불행했던 것은? 또 포기한 것이 있다면?

= 정치 입문 전에 서울에서 친구와 같이 조그만 사업을 한 적이 있다. 회사경영에 혼신을 다하는 사업가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

정치를 하면서 국민의 행복함을 꿈꾸는 것이 정치인의 행복으로 알고 살았다면 그런 나의 모습을 보며 살아온 내가족의 생각은 과연 어떠했을까? 가족과의 일상적인 행복에 대해서는 무거운 마음뿐인 것이 사실이다.

△ 현역정치인 중에서 존경하는 사람과 그 이유는?

= 고 신민당 김재광 의원 밑에서 정치입문을 했다. 그분을 존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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