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공주 天馬(천마) 신상옥 청년영화제’ 개최 축하의 밤이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2월 15일 오후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준원 공주시장을 비롯해 최은희 여사, 이진 웅진그룹 부회장, 김수량 공주영상대학장, 강우석 감독과 신영균, 안성기 이동섭 공주시의회의장과 공주조직위원들 및 많은 영화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뤄졌다.

신영균 후원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영화배우 안성기는 “화려하게 시작한 만큼 해마다 우리 영화 발전을 위해 큰 역활을 할 수 있는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말했다.

김수량 조직위원장은 “신상옥이라는 이름으로 영화제를 열 수 있게 허락해 준 최은희씨에게 감사하다”고 말한 뒤 “영화인들의 이름을 따서 상을 주면  상을 받는 사람 입장에서 더 보람을 느낄 것이다”며 “더운 여름밤 금강둔치에서 시원한 수박을 먹으며 가족들과 함께 영화를 보는 행복을 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영화배우 강수연은 “한국영화의 가장 기본이 되는 교과서인 故신상옥 선생님의 이름을 건 영화제에서 제2의 또 제3의 영화인이 나오길 기대한다”말하며 故 신상옥감독에 대한 회고사를 이어갔다.

이준원 공주시장은 축사에서 “공주는 역사, 교육, 관광의 도시다. 그런데 이러한 닉네임에 맞게 내놓을 만한 것이 없었다”며 “오늘 출발의 결실을 맺었으니 天馬에 걸맞는 멋진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공주시와 영화인들이 힘을 합쳐 열심히 하자”며 “공주시에서도 나름대로 열심히 할 것이다”라고 공주시의 입장과 의지를 표명했다.

이동섭 공주시의회의장은 “본 영화제의 성공을 위해 힘을 모아 빈틈없이 준비하고 있다”며 “성공적 개최라는 좋은 결실 맺길 기원한다”고 축하인사를 했다.

최은희씨는 “신상옥 이라는 이름을 걸고 ‘공주 天馬 신상옥 청년영화제’를 열게 해주신 공주시와 영화인협회에 감사하다”며 “비록 신상옥의 육신은 떠났지만 영화는 영원히 후배들의 기억속에 남아 있다. 이 영화제를 통해 훌륭한 후배가 배출 되면 고인도 자부심을 느낄 것이다”라고 지난날을 회고하며 답사를 했다.

또 “100년을 자랑하는 한국영화제가 이번 영화제를 계기로 영화인 선.후배들이 융화되는 것 또한 신상옥감독의 바람일 것이다”라며 현재 영화인 선·후배들의 갈등을 꼬집었다.

이어 정인엽집행위원장은 박경상(명지대 교수)씨를 영화제 연구위원장으로 위촉했다.

박경상 연구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지금 한국영화는 풍요는 있으나 허상, 기형적인 현실에 있다며 황금기인 60년~80년대는 질서속에 룰이 있었고 그중에 신상옥감독의 영화정신이 한국영화의 중심이었다며 숨어있는 영화인재 발굴의 영화제를 만들자”고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한마당 잔치에서는 장현, 장사익, 임희숙, 쟈니 리, 아카펠라 등이 나와 화려한 축하공연을 펼쳤다.

한편, ‘공주 天馬(천마) 신상옥 청년영화제’는 사단법인 한국영화감독협회가 주관하고 공주시, 공주영상대학교, 사단법인 한국영화감독협회가 주최해 올해부터 금강둔치공원에서 오는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전국 대학,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35mm, 16mm, 애니메이션, 디지털 시네마, IPTV, 다큐멘타리, HD방송, 드라마 등을 망라한 영상 작품을 공모 시상하는 행사이다.

특히 고등학생과 대학생, 감독 지망생 등 미래의 영화산업을 이끌어갈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영화인을 꿈꾸는 청소년 등의 작품을 출품받아 수상자를 선정하고 이들에게 영화감독협회 차원에서 현장경험의 기회도 주어진다.

또한 제1회 天馬(천마) 신상옥 청년영화제 집행위원회는 대상을 비롯해 배우들의 이름을 내건 시상 부문을 마련한다. 이번 시상 부문에 올려진 배우들은 장동건. 이병헌(이상 한류문화상)과 감우성, 조인성 등이다. 이와 함께 유현목, 신상옥,임권택, 강우석, 강제규, 김재형감독의 이름을 단 상과 함께 촬영상인 ‘정일성상’시상도 이뤄진다. 또 ‘로보트 태권V’의 김청기 감독의 이름을 내건 애니메이션 상인 ‘김청기상’도 수상자를 선정한다.

공주시에서는 공주시의 역사 문화 자원을 이용한 영화제를 만들어 금강둔치공원에 특설무대를 설치, 한 여름밤의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주 천마(天馬) 신상옥 청년영화제’ 가족 대표에 최은희, 대회장에 이준원 공주시장, 고문에 이동섭(공주시의장), 정진석(국회의원), 명예조직위원장 이진(웅진그룹 부회장), 조직위원장 김수량(공주영상대학장), 집행위원장에 정인엽(감독), 행사 준비위원장에 안성기, 강우석, 후원회장 신영균 등이며 이 외 많은 사람들이 이끌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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