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國者下流, 天下之交, 天下之牝, 牝常以靜勝牡, 以靜爲下, 故大國以下小國, 則取小國, 小國以下大國, 則取大國, 故或下以取, 或下而取, 大國不過欲兼畜人, 小國不過欲入事人, 夫兩者各得其所欲, 大者宜爲下.

통합진보당의 內紛이 可觀이다. 從北이니 左派니 하는 말이 들린다.

Karl Heinrich Marx(1818~1883)는 自由를 論하면서 “자연과 사회에 존재하는 객관적 합법칙성을 특정목적을 위해 계획적으로 적용하고 활용함으로써 자연과 사회에 대한 지배력을 늘려가는 데서 성립한다”고 말한다.

서구종교에서는 우주만물은 절대타자에 의해 창조된 피조물이므로 자연이 아니고 他然이며 따라서 우주만물은 自由가 아니고 他有라고 말한다.

그러나 郭象(晉代 ? ~312)은 自然과 他然을 구분하여 道는 자연이며 자유이고 他然이나 他有가 될 수 없다고 말한다. 사람들이 알고 있는 ‘自由’라고 하는 말은 추상적이고 고상한 단어가 아니다.

이른바 자유라고 하는 것은 배고플 때 밥 먹고 졸릴 때 잠을 잘 수 있는 것을 말한다. 배고픈데도 밥을 먹을 수가 없고 졸린 데도 잠을 잘 수 없다면 삶의 뿌리조차 흔드는 惡毒한 정치인 것이다.

북한주민이 굶어 죽는 것은 아프리카의 가난한 나라 사람들이 굶어죽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씨앗을 파종하여 곡식을 생산하고 돈을 벌려고 市井을 徘徊하는 일조차 제약한다면 살아남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아프리카의 가난한 나라 사람들에게도 사상, 종교적 제약이 있다는 말을 듣지 못하였다.

임시적이고 일시적인 大衆의 소리에 함닉(陷溺)되어 대중적 罪를 짓지 않으려면 마음속에서부터 울려나오는 영혼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자유는 자기 자신의 內面에 있는 無知와 愚癡를 걷어냄으로써 자연히 드러나는 것이다. 아직도 낡고 편협 된 질서에 집착하고 어리석게도 그러한 편협 된 사상이나 사회제도에 근거하여 대립하고 싸우는 국민은 자유의 진정한 의미를 알지 못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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