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방경찰청(청장 정용선)은 최근 청소년들의 카카오톡을 이용한 욕설과 집단 따돌림 등으로 인한 자살 등 폐해가 심각해짐에 따라 예방과 대응방법을 소개했다.

스마트폰 가입자 3천만 명 중 청소년 가입자가 전체의 13%를 차지하며 무료 메신저인 ‘카카오톡’이 새로운 의사소통 문화로 자리 잡았고 무제한 채팅방 개설을 통한(일명 ‘떼카’) 집단따돌림 현상이 심각해졌다.

단체로 욕설을 퍼붓거나 사진을 공개하는 전형적인 가해 방법 이외에 대화방에 초대하고 무시하여 암시적으로 따돌림을 당하고 있는 느낌을 받게 하는 등으로 보이지 않는 심리적 폭력행위는 피해학생에게 우울증에 이어 자살 등 극단적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경찰은 예방과 대응방안을 제시, 학생·학부모·학교 모두가 적극적인 참여로 잘못 된 문화 개선을 위하여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경찰은 2학기 초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범죄예방교실’ 강의 시 이러한 유형의 언어폭력행위에 대해 폐해와 처벌될 수 있음을 집중적으로 교육하고 9월 1일부터 2개월간 추진 예정인 ‘학교폭력 자진신고 및 피해신고 기간’ 운영 중 홍보와 단속을 강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이 권장 하는 ‘스마트폰 폭력’ 예방법』

○ 학 생
   - 본인에게 피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되면 앱 삭제 원천 차단
   - 지속적으로 피해 시 부모와 교사·경찰에게 알려 도움 받기
   - 본인과 상관없는 채팅방 접속, 불필요한 댓글이나 타인 욕설 등 참여하지 않기

○ 학부모
   - 자녀의 피해사실 확인 시, 자녀의 입장에서 내용 경청하고 심리적 안정감 주기
   - 단순한 아이들의 장난이라고 가볍게 판단하지 않기 (초등생도 심각)
   - 감정적 대응보다 학교나 전문기관과 상담을 통해 근본적 해결에 노력 하기

○ 학 교 
   - 교내 학교폭력 예방활동의 중점적 추진 사항으로 설정
   - 학생의 피해 상담 시 적극 수용 문제해결에 주력
     ※ 반드시 가해학생의 보복 등 고려 2차 피해예방 대응

 충남경찰청 117신고 센터에서는 24시간 피해신고와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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