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구직물의 역사 60년 만에 기록으로 남겨

우리가 지켜야할 공주문화 일곱 번째 이야기 ‘유구직물 르네상스를 꿈꾸며’ 사진 전시회가 8월 23일 오후 2시 공주문화원 2층 대 전시실에서 개막됐다.

▲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축하 테이프컷팅을 하고 있다.

 이날 개막식에는 고광철 공주시의회 의장, 조길행 도의원, 한명덕 시의원,  한두흠 한국자카드섬유연구소 이사장, 나태주 문화원장, 이시준 경찰서장, 최창석 교육장, 김승희 국립공주박물관장, 김정섭 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 직무대행, 이선자 전 도의원을 비롯한 시민 10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이번 전시회는 ‘우리가 지켜야 할 공주문화’ 시리즈 연속선상에서 이루어졌으며 신용희 대표를 비롯해 이장열, 정필석씨가 함께 작업에 참여했다.  

▲ 신용희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신용희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유구자카드 설립 시부터 유구직물에 대해 관심을 가져왔고 60여년의 세월이 담긴 유구직물이 쇠퇴해 가는 것이 안타까워 더 늦기 전에 유구 직물을 재조명하고 번창했던 유구 직물의 르네상스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작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작업에 협조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유구직물을 60년 만에 기록으로 남겼다는 것에 큰 의미를 느낀다”고 말했다.

한두흠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유구직물업계는 자카드 섬유연구소를 중심으로 첨단기술과 신소재를 사용한 고기능성 특수직물을 개발하여 세계시장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앞으로 심각한 인력난을 극복하기 위해 최신 생산설비를 확충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및 디자인 혁신을 통한 완제품 생산체제까지 완벽하게 갖추게 될 것”이라며 “이것이 바로 유구직물의 르네상스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한두흠 한국자카드섬유연구소 이사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어 한 이사장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유구직물의 옛 명성을 회복하여 다시 한 번 ‘유구자카드 직물의 위대한 부흥’을 이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나태주 문화원장은 “사진전시회에 상품을 전시·홍보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며 서로 크로스해서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보기 좋다”고 말하며 “문화는 소유하는 사람의 것이 아니라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의 것이다. 신용희 대표는 문화를 알고 간직하고 꽃을 피우는 사람으로 오늘 유구직물을 일으켜서 꽃을 피웠다”고 말했다.

▲ 나태주 공주문화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또 고광철 의장은 “오늘 이 자리를 기회로 삼아 우리 대한민국에 유구직물이 퍼져 나가도록 시민들이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으며 조길행 의원은 “우리가 지켜야 할 공주문화를 통해 유구직물 르네상스가 꿈이 아닌 현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현재 가동 중인 사업장을 전수 방문하여 생생한 증언을 채록하고 사진으로 기록하여 사진전과 더불어 자료집으로 발간해 쇠퇴해 가는 유구 직물산업을 재조명하고자 하는 세 사람의 땀의 결실이 담겨져 있다.

▲ 고광철 공주시의회 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특히 유구의 직물업체에서 생산되고 있는 제품들을 전시회를 통해 전시·홍보함으로서 유구직물의 활성화를 더 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한편 ‘우리가 지켜야 할 공주문화’는 그동안 △공주의 석조물(2006) △공주의 전통제례(2007) △공산성의 사계(2008) △아름다운 금강(2009) △공주의 근대건축물(2010) △한일백제문화교류전(2011) 등 공주의 역사문화를 주제별로 발표한 바 있다.

올해 전시회는 충청남도, 공주시, (재)한국자카드섬유연구소, 금강뉴스가 후원하고 있으며 8월 23일부터 28일까지 공주문화원에서 전시한다.

▲ 사진전을 둘러본 이시준 공주경찰서장에게 신용희 대표가 추가 설명을 하고 있다.

 

▲ 사진좌로부터 나태주 문화원장, 최창석 공주교육장이 신용희 대표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 최창석 공주교육장이 방명록을 기록하고 있다.

 

▲ 조길행 충남도 의원, 한명덕 공주시의원이 유구 직물업체에서 생산된 제품들을 둘러보고 있다.

 

▲ 신용희 대표가 행사 내빈들에게 사진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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