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순교지인 황새바위 화폭에 담아

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이미정 작가가 11월 16일부터 20일까지 공주문화원 전시실에서 ‘황새바위 풍경’ 주제로 전시회를 갖는다.

▲ 이미정 작가의 작품 '황새바위 순교'

이번 전시회는 이미정 작가가 천주교 순교지인 황새바위 성지를 화폭에 담은 것으로 △들려주다 △항상 네 곁에 △황새바위 순교 △열창하다 △노래하다 △평화로운 시간 △퍼져라 향기 △함께하다 △햇살 그 아래서의 평화 △황새 이야기 등 2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미정 작가는 “천주교 순교지인 황새바위 성지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이곳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어 작품을 완성하게 됐다”며 “작품에 등장하는 황새는 거의 순백색으로 처리함으로서 주변 색채들과의 관계에 더욱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또 “순교를 표현하기 위해 핏빛 빨강을, 평화로움을 드러내기 위해 녹색을, 그리고 그 녹색의 평화를 더욱 안정되게 하려고 청 보라를 사용하는 등 잘 쓰지 않던 색채 사용으로 작품작업이 새로워지는 게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미정 작가는 배재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부 서양화를 전공하고 개인전 및 초대전 9회, 한·중 미술 북경초대전, 한·일 미술교류전, 2011 파리 국제 아트쇼, 2012 한국·독일·프랑스 국제미술교류전 등의 활발한 활동을 해 왔다.

또한 제54회 백재문화재 유등 디자인, 금강뉴스 집필위원 등을 역임하였으며 현재는 미술학원을 운영하며 배재대학교에 출강,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는 공주시가 주최하고 공주문화원에서 주관하는 ‘공주지역작가창작활동지원사업’ 일환으로 시민을 위한 문화갤러리를 열어 예술로 꽃피우는 문화도시 공주를 조성하고, 작가와 지역민들과의 소통의 기회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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