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2006년말 기준으로 65세이상 노인인구(271천명) 비중이 13.7%를 차지(전국 9.3%)하고, 타 시·도에 비해 고령화 속도가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체계적인 노인여가생활을 지원하기 위하여 경로당 프로그램 관리사를 배치할 계획이다. 

道내에는 5,226개소의 경로당이 있으나 대부분 농촌지역의 경로당에서 단순히 화투, 바둑, 장기, TV시청 등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경로당 운영 실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사업비 3억6,100만원을 확보하여 경로당 프로그램 관리사를 (사)대한노인회 충남도연합회에 1명, 대한노인회 시.군지회에 각 1명씩 총17명을 선발.배치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관리사의 주요 활동내용은 △노인들의 욕구 분석 및 만족도 조사 △경로당 실태 조사 및 카드관리 △경로당 건강서비스, 사회서비스, 문화.체육서비스 등 기본프로그램 제공 등을 하게 된다. 

道에서는 효율적인 운영을 위하여 지역사회 내 시.군생활체육협의회 노인건강지도사, 독거노인 도우미 등 노인전담인력과 상호 협력하여 개별적으로 제공되고 있는 프로그램 및 서비스지원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관리사 배치.운영 상황에 대하여 년1회 정기적인 평가를 통하여, 사업실적이 우수한 시.군에는 활동비, 처우개선비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본사업의 실효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道 관계자는 “경로당 프로그램 관리사 배치를 계기로 어르신들의 건전한 여가문화 활용기회를 확대하고, 다양한 프로그램 보급 등으로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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