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함께 노는 통합교육

공주 곰두리 어린이집(원장 정순옥)이 한국보육 진흥원의 평가인증을 우수하게 통과해 충남 최우수 어린이집으로 선정, 지난 1월 24일 표창을 받았다.

정순옥 원장이 최우수어린이집 평가인증서를 보이고 있다.

 한국보육진흥원은 지난 2005년부터 어린이집 평가인증제도를 실시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보육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부모에게 필요한 기준과 정보를 제공하여 보다 올바르게 어린이집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움주고 있다.

이 평가인증은 시도별 합쳐 최우수 어린이집 1곳을 선정하여 표창하는 것인데, 곰두리 어린이집은 평소 어린이와 부모에게 따뜻하고, 수준 높은 프로그램으로 긍정적 이미지를 제공해 표창을 받게 됐다.

곰두리어린이집은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서로 교감하며 인성을 키워나가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통합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생태교육은 정안천 어린이자연학습원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놀이와 체험실습을 곁들여 활동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해 서로 협동하고 배려하는 아이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진행하여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일반 어린이집(금강어린이집, 성복어린이집, 룸비니어린이집) 친구들이 곰두리 어린이집을 방문해 서로 어울려 참여하는 통합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이 눈길을 끈다.

통합교육 첫 시간에는 일반 아동들이 장애가 있는 곰두리 아이들을 보고 이질감을 느껴 거리를 두었지만, 지금은 함께 어울려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정순옥 원장은 “일반아동과 장애아동의 통합·역통합교육은 또래의 원만한 관계를 형성하고,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서로를 인식하며 도움을 주고받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고 있는데, 이는 아동들에게 좋은 인성을 갖게 하는 아주 큰 교육효과”라고 말했다.

또한 “지적장애를 가진 아동과 대화를 나눌 때 답답함을 느끼던 시간들도 있었지만 서로를 배려하는 방법을 깨우친 아동들은 끝까지 말을 들어주며 긍정적인 교육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이런 통합교육의 장점을 살려 2013년도에는 장애 아동 전문 어린이집에 일반아동을 역통합해 긍정적인 교육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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