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운동의 일환으로 추진 100여개의 텃논배미 분양

공주시 의당면 덕학리 용굴마을 주민들이 고무통으로 만들어진 텃논배미를 분양해 화제이다.

올해 ‘살기좋은 희망마을’로 선정된 용굴마을 주민들은 출향 인사들이 고향에 대해 관심을 갖을 수 있게 하고 농산물 직거래 등 고향사랑운동의 일환으로 지난 5월부터 텃논배미 분양을 추진해 왔다.

분양은 5만원의 후원금을 기탁하면 고무통에 후원자의 이름표를 붙여 모를 심어 관리해 주고, 가을에 쌀, 고구마, 공주알밤, 서리태, 고추 등 마을에서 수확된 농산물을 후원자에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분양률도 높아 지난 5월 50여개 분양을 시작으로 현재 100개 이상의 텃논배미가 분양됐다.

김보영 살기 좋은 희망마을 추진위원장은 “올해 살기 좋은 희망마을로 선정돼 마을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 보다 크다”며 “특히 올해 처음 시작한 텃논배미 분양의 인기가 높아 내년에는 분양 물량을 더 늘려야 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굴(이라울)마을은 완만한 구릉지대에 있는 자연마을로 21가구 35명이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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