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시민, ‘행복하다’는 의견 지배적

‘당신은 공주의 삶, 행복하십니까?’라는 주제로 시민포럼이 24일 오후 7시 공주문화원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종태(전KBS아나운서)교수의 진행으로 시작된 이날 포럼은 시민 30여명이 느끼는 공주에 대한 다각적인 의견 등이 오갔다. 이 교수는 한 일간지에 게재된 기사를 인용해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한 신부가 느끼는 행복”에 대해 말하며, 행복의 가치가 아주 작은 것에 있음을 강조했다.

공주에서 산지가 20년에서 40년이 되는 사람들이 대다수인 참여자들은 현재도 이방인 취급을 받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공주에서 느끼는 행복지수가 ‘나’가 ‘너’가 될 수 있는 점을 이해하면 그 수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참여자들은 20대보다 40대가 넘어서 느끼는 공주에 대한 삶의 행복도가 더 크다고 밝히며, 그것은 공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안정감이 느리면서도 자연적인 지리적 영향과 순박하고 인정 넘치는 공주시민들의 오랜 정서에서 나온 것이라는 판단이 지배적이었다.

이들은 대부분 역사와 문화가 숨쉬는 공주가 작은 소도시의 특징을 살려, 평생교육이나 아카데미 등이 잘 편성되어 있고, 이런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실천에 옮기며 사는 자발적이고 실천적인 사람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포럼에 참여한 사람들은 각자 자신이 공주를 사랑하며, 앞으로 어떻게 공주에서 행복한 삶을 펼쳐 나갈 것인지를 말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민포럼이 끝난 후 기념촬영

앞으로도 이런 시민포럼은 다각적이고 각계각층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꾸준히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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