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의 범위…….

몹쓸 병에 걸린 남자가 용한 의원을 만나게 되었다. “당신의 병은 특이하여 3년 동안 말린 쑥을 달여 먹어야만 병이 나을 수 있소이다.”

의원의 말에 이 남자는 그때부터 3년 말린 쑥을 구하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헤매고 다녔다. 하지만 아무리 돌아다녀도 그렇게 오랫동안 말린 쑥을 구할 수가 없었다.

마침내 3년……. 말린 쑥을 구하러 다닌 지 7년 만에 그 남자는 이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참으로 어리석기 그지없는 사람이었다.

자기 손으로 쑥을 뜯어다 3년 동안 말렸더라면 바로 병이 완쾌될 수도 있었을 텐데 남이 말린 쑥을 찾으러 다니다가 끝내 삶의 종착역에 이르게 된 그 남자. 생각의 범위를 넓혀야 함을 망각했던 것이 아닐까?

▷ 황당한 젊은이

산적들이 들끓는 산 밑의 주막,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자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산적이 무서워 날이 밝으면 산을 넘겠다고 하는 사람들이었다.
그 때 한쪽 구석에서 홀로 술을 마시던 한 젊은이가 일어나더니 산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앞길이 구만리 같은 사람이 무슨 무모한 짓이오.”
그러자 그가 담담히 말했다.
“오늘이 저 산의 산적들 칼 갈아주는 날이거든요.”

▷ 여자의 질투심

아내가 남편한테 물었다
“자기 결혼 전에 사귀던 여자 있었어? 솔직히 말해봐, 응?”
“응, 있었어.”
“정말? 사랑했어?”
“응, 뜨겁게 사랑했어.”
“뽀뽀도 해봤어?”
“당연히 해봤지.”
아내는 드디어 열 받쳤다.
“지금도 그 여자 사랑해?”
“그럼 사랑하지, 첫사랑인데…….”
이에 완전히 열이 오른 아내가 소리를 빽 질렀다.
“그럼 그○하고 결혼하지 그랬어!……. 엉?”
그러자 남편 왈.
“그래서 그○하고 결혼 했잖아.”
“허걱!”

▷ 넌 센스 퀴즈?

1. 창피한 것도 모르고 체면도 없는 사람의 나이는? 답:→ 넉살
2. 책은 책인데 읽을 수 없는 책은 ? 답:→ 주책
3. 파리 중에 가장 무거운 파리는 ? 답:→ 돌팔이
4. 술중에서 가장 좋은 술은 ? 답:→ 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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