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장터에 갔더니 돈이 보였다”

산성시장 활성화의 일환으로 개설한 ‘고마장터’ 첫 회가 상인과 시민들의 성원 속에 마감됐다.

금강뉴스(대표 신용희)와 공주강남발전협의회(회장 최영학), 공주산성시장상인회(회장 유연식), 공주산성시장협동조합(이사장 이상욱), 공주상가번영회(안도성) 합동으로 지난 8월 10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산성시장 내 문화공원에서 개최된 제1회 고마장터에는 개장을 하기 전부터 소문을 듣고 나온 시민들과 상인들로 북적이며 전통재래시장의 정겨운 풍경이 연출됐다. 

필요한 생활필수품은 저렴하게 또 시민들이 집에서 들고 나온 물건들을 구경하면서 판매하느라 연신 호객(?) 행위도 하며 흥겨운 장날 풍경을 보여줬다. 

-장터는 만물상을 방불케 해-

오전 천둥번개와 함께 소나기가 내릴 때는 장터개설에 걱정을 했지만 점차 하늘이 파랗게 개면서 소나기가 물러난 오후 3시경 시민들은 장터에 하나둘 모이기 시작, 6시 파장을 하기까지 여기저기 펼쳐진 물건들을 구경하면서 옆집 물건들을 구매하기도 했다.  

이날 나온 물건들은 치약, 모자, 지갑, 양말, 알람용 시계, 비디오 등 생활용품부터 떡, 주방용 팩을 비롯한 머리핀과 장식방울 등 악세사리도 인기를 끌었으며 블라우스와 구두, 부츠 등 그야말로 만물상을 방불케 했다. 시골에서 나오신 할머니는 저렴하게 판매하는 상추모를 보고 반색하며 구입하는 광경은 보람 있는 일이었다. 

또 중·고등학생들은 자신이 입던 티셔츠, 청바지를 들고 나왔는데 장사 경험이 없어 처음에는 조금 비싸게 내놓았으나 물건이 팔리지 않자 옆의 어른들의 권고에 2-3000원대로 내놓자 갖고 온 옷들이 거의 팔려나가 함박웃음을 짓기도 했다.    

-재활용도 하는 일석이조-

장터라면 먹거리가 빠질 수 없다. 산성시장 부자떡집에서는 영양 떡 2박스가 나왔는데 1개 1,000원짜리를 800원에 판매하자 상인들도 구경나온 시민들도 모두 몇 개씩 사고 서로 나눠먹는 흐ant한 풍경은 예전 재래시장의 풍경을 그대로 재현하는 듯 했다. 

다른 점이 있다면 공원 내의 시원한 분수. 

유난히 폭염에 힘든 여름 날씨에도 문화공원의 시원한 분수가 더위를 식혀주고 아이들은 분수 속에서 긴 여름날이 지루한 줄 모르게 시원함을 즐겼다.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 나선 엄마들은 구경도 하고 물건도 판매하여 “집에서 쓰던 물건 중 버리긴 아까운 물건을 들고 나왔는데 이것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아주 싼값에 구매하니 돈도 벌고 또 재활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는 일”이라며 고마장터 개설을 환영했다.  

-무료 사진 촬영에 시민 호응 커-
 
특히 공주의 큰 행사에 가면 그의 구수한 입담과 노래를 들을 수 있는 최재웅씨가 나서 아직 잘 모르는 시민들에게 고마장터 안내를 해주어 인기를 끌었으며 금강뉴스에서는 고마장터에 나온 시민에게 무료로 사진을 찍어 그 자리에서 인화까지 해 주어 장터에 온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고마장터 알뜰 판매에 참여를 원하는 상인들은 산성시장상인회(☏ 856-5427), 공주산성시장협동조합(☏856-5427), 강남발전협의회(☏853-3700), 공주상가번영회(☏854-0036)로 벼룩시장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금강뉴스(☏853-3777, 856-1478, 인터넷 팝업창 광고 참조)로 문의하면 된다. 

[인터뷰 6인]

장터에 나온 서정국 부부는 “고마장터에 왔더니 정말 돈이 보였다. 고마장터는 꿩 먹고 알 먹는 장터였다. 다음 고마장터 날인 8월 24일에도 꼭 참석하겠다”며 고마장터가 매주 개장됐으면 좋겠다“라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장터에 격려차 나온 박기영 시의원은 시민들과 떡을 나눠 먹으며 “처음엔 힘이 들지만 누군가는 꼭 시도해야 할 일이었다”며 “공주재래시장의 전통을 살려 상인들에게도 시민에게도 모두 주머니를 두둑하게 해주는 고마장터로 자리매김 되길 바란다”고 장터 둘러본 소감을 밝혔다. 

또 본인이 쓰던 지갑과 장갑 등을 들고 나온 이선자 전 도의원은 “현대식 마트에서는 보기 힘든 정을 느낄 수 있는 고마장터 개설에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바란다”며 판매한 금액은 불우이웃돕기에 써 달라며 주최 측에 기탁하기도 했다.    

2011년 백제문화제 무령왕으로 선발된 이영길 사장은 “고마장터가 자리 잡히면 백제문화제 때 또 하나의 볼거리로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 이게 바로 돈 안들이고 전통시장을 살리는 일석이조 방법”이라며 주변 관광코스와의 연계를 내세워 백제 중흥인물인 무령왕 다운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고마장터를 공동주최한 상인연합회 유연식 회장과 산성시장 협동조합 이상욱 이사장은 “첫술에 배부르랴? 이제 첫발을 떼었으니 시작이 반이라고 앞으로 역사문화관광형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며 “문화카페 ‘마루’, 라디오방송국 ‘소리마루’, 먹거리 야시장과 함께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는 8월 24일과 9월 7일에도 많은 시민들의 참석을 바란다고 말했다.
다문화 가정 고객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
마음에 드는 가방을 싸게 구입한 고객의 모습
김정섭 원장을 비롯한 시민들이 떡을 먹으며 즐거워 하는 모습
분수와 하동들의 모습이 시원한 문화공원
상추모가 필요했는데 마침 잘됐네....
가격을 좀더 내렸으면 좋겠네...
'나 이뻐요? 사진을 무료로 찍어 준다는데 우리도 한방 박읍시다.
박기영 공주시의원이 시장을 둘러보고 떡을 구입하고 있다.
서정국씨 부부가 고마장터를 둘러보며 물건을 구입하고 있다.
물건을 보고 있는 이선자 전 도의원
이영길 강남발전협의회 회원이 모자를 구입하고 한껏 포즈를 취하고 있다.
어린이 고객에게 물건을 판매하고 있는 이상욱 산성시장협동조합 이사장(좌)과 유연식 상인연합 회장(우)의 모습

산성시장 활성화의 일환으로 개설한 ‘고마장터’ 첫 회가 상인과 시민들의 성원 속에 마감됐다.


금강뉴스(대표 신용희)와 공주강남발전협의회(회장 최영학), 공주산성시장상인회(회장 유연식), 공주산성시장협동조합(이사장 이상욱), 공주상가번영회(안도성) 합동으로 지난 8월 10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산성시장 내 문화공원에서 개최된 제1회 고마장터에는 개장을 하기 전부터 소문을 듣고 나온 시민들과 상인들로 북적이며 전통재래시장의 정겨운 풍경이 연출됐다.

필요한 생활필수품은 저렴하게 또 시민들이 집에서 들고 나온 물건들을 구경하면서 판매하느라 연신 호객(?) 행위도 하며 흥겨운 장날 풍경을 보여줬다.

▲ 다문화 가정 고객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

오전 천둥번개와 함께 소나기가 내릴 때는 장터개설에 걱정을 했지만 점차 하늘이 파랗게 개면서 소나기가 물러난 오후 3시경 시민들은 장터에 하나둘 모이기 시작, 6시 파장을 하기까지 여기저기 펼쳐진 물건들을 구경하면서 옆집 물건들을 구매하기도 했다.

이날 나온 물건들은 치약, 모자, 지갑, 양말, 알람용 시계, 비디오 등 생활용품부터 떡, 주방용 팩을 비롯한 머리핀과 장식방울 등 악세사리도 인기를 끌었으며 블라우스와 구두, 부츠 등 그야말로 만물상을 방불케 했다. 시골에서 나오신 할머니는 저렴하게 판매하는 상추모를 보고 반색하며 구입하는 광경은 보람 있는 일이었다.

▲ 마음에 드는 가방을 싸게 구입한 고객의 모습

또 중·고등학생들은 자신이 입던 티셔츠, 청바지를 들고 나왔는데 장사 경험이 없어 처음에는 조금 비싸게 내놓았으나 물건이 팔리지 않자 옆의 어른들의 권고에 2-3000원대로 내놓자 갖고 온 옷들이 거의 팔려나가 함박웃음을 짓기도 했다.

장터라면 먹거리가 빠질 수 없다. 산성시장 부자떡집에서는 영양 떡 2박스가 나왔는데 1개 1,000원짜리를 800원에 판매하자 상인들도 구경나온 시민들도 모두 몇 개씩 사고 서로 나눠먹는 흐믓한 풍경은 예전 재래시장의 풍경을 그대로 재현하는 듯 했다.

▲ 김정섭 원장을 비롯한 시민들이 떡을 먹으며 즐거워 하는 모습

다른 점이 있다면 공원 내의 시원한 분수.

유난히 폭염에 힘든 여름 날씨에도 문화공원의 시원한 분수가 더위를 식혀주고 아이들은 분수 속에서 긴 여름날이 지루한 줄 모르게 시원함을 즐겼다.
▲ 분수와 하동들의 모습이 시원한 문화공원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 나선 엄마들은 구경도 하고 물건도 판매하여 “집에서 쓰던 물건 중 버리긴 아까운 물건을 들고 나왔는데 이것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아주 싼값에 구매하니 돈도 벌고 또 재활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는 일”이라며 고마장터 개설을 환영했다.

▲ "값이 싸지요?" "가만 돈이 이 주머니에 있든가?"

▲ "물건이 잘 팔니네"
특히 공주의 큰 행사에 가면 그의 구수한 입담과 노래를 들을 수 있는 최재웅씨가 나서 아직 잘 모르는 시민들에게 고마장터 안내를 해주어 인기를 끌었으며 금강뉴스에서는 고마장터에 나온 시민에게 무료로 사진을 찍어 그 자리에서 인화까지 해 주어 장터에 온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 상추모가 필요했는데 마침 잘됐네....

▲ 가격을 좀더 내렸으면 좋겠네...
▲ '나 이뻐요? 사진을 무료로 찍어 준다는데 우리도 한방 박읍시다."
고마장터 알뜰 판매에 참여를 원하는 상인들은 산성시장상인회(☏ 856-5427), 공주산성시장협동조합(☏856-5427), 강남발전협의회(☏853-3700), 공주상가번영회(☏854-0036)로 벼룩시장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금강뉴스(☏853-3777, 856-1478, 인터넷 팝업창 광고 참조)로 문의하면 된다.
▲ "자! 돈도 벌고 산성시장도 살리는 고마장터로 다 모이세요." 최재웅의 구수한 입담이 분위기를 한껏 업그레이드 시키다.
▲ 박기영 공주시의원이 시장을 둘러보고 떡을 구입하고 있다.

[인터뷰 6인]

장터에 나온 서정국 부부는 “고마장터에 왔더니 정말 돈이 보였다. 고마장터는 꿩 먹고 알 먹는 장터였다. 다음 고마장터 날인 8월 24일에도 꼭 참석하겠다”며 고마장터가 매주 개장됐으면 좋겠다“라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 서정국씨 부부가 고마장터를 둘러보며 물건을 구입하고 있다.

장터에 격려차 나온 박기영 시의원은 시민들과 떡을 나눠 먹으며 “처음엔 힘이 들지만 누군가는 꼭 시도해야 할 일이었다”며 “공주재래시장의 전통을 살려 상인들에게도 시민에게도 모두 주머니를 두둑하게 해주는 고마장터로 자리매김 되길 바란다”고 장터 둘러본 소감을 밝혔다.
▲ 물건을 보고 있는 이선자 전 도의원

또 본인이 쓰던 지갑과 장갑 등을 들고 나온 이선자 전 도의원은 “현대식 마트에서는 보기 힘든 정을 느낄 수 있는 고마장터 개설에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바란다”며 판매한 금액은 불우이웃돕기에 써 달라며 주최 측에 기탁하기도 했다.
▲ 이영길 강남발전협의회 회원이 모자를 구입하고 한껏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1년 백제문화제 무령왕으로 선발된 이영길 사장은 “고마장터가 자리 잡히면 백제문화제 때 또 하나의 볼거리로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 이게 바로 돈 안들이고 전통시장을 살리는 일석이조 방법”이라며 주변 관광코스와의 연계를 내세워 백제 중흥인물인 무령왕 다운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 어린이 고객에게 물건을 판매하고 있는 이상욱 산성시장협동조합 이사장(좌)과 유연식 상인연합 회장(우)의 모습

고마장터를 공동주최한 상인연합회 유연식 회장과 산성시장 협동조합 이상욱 이사장은 “첫술에 배부르랴? 이제 첫발을 떼었으니 시작이 반이라고 앞으로 역사문화관광형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며 “문화카페 ‘마루’, 라디오방송국 ‘소리마루’, 먹거리 야시장과 함께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는 8월 24일과 9월 7일에도 많은 시민들의 참석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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