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 대한 애착심 키워

수구초심(首丘初心)이란 말이 있다. 그렇게 고향은 모든 이에게 정감 있고 한평생 마음 그득하게 담아있는 단어이다.

지난 11월 2일·3일 양일간 정안면 쌍달리에서는 딸내미 친절나들이 행사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최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석송초등학교 후배들의 재롱잔치를 보면서 돌아갈 수 없는 그 시절을 생각해보며 감상에 젖기도 했다.

▲ 친정나들이에 온 딸들이 떡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김미성(56세)씨는 “친정나들이 뿐만 아니라 한꺼번에 친구들과 선후배를 만날 수 있는 행사여서 뜻 깊었다”며, “앞으로 고향마을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고향 주민들을 위해서 함께 어우러지는 좋은 시간들이 늘어났음 한다”고 기대를 담아 말했다.

참여한 친절나들이 딸내미들과 어울려 노래자랑과 떡 만들기, 담소 나누는 시간들은 다시 올수 없는 귀중한 시간들이었다는 평가이다. 그동안 아들들은 동네주민잔치를 통해 마을의 애향심을 키워오고 있었다.

▲ 친정나들이에 온 딸들이 두부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더불어 이번에 참여한 32명의 딸내미들은 뿌듯한 마음을 안고 내년을 기약하며 고향을 떠났다. 이는 앞으로도 쌍달리를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흐뭇하고 정감 있는 고향마을로 자리 잡을 수 있고, 주민들 모두가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 후배들의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 모교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행사에 참석한 고광철 의장이 고향을 방문한 딸들과 함께 담소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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