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 요구르트와 피자만들기 체험으로 즐겨요

계룡산은 옛부터 명산으로 알려져 있다.

그길에 겨울의 정취를 맘껏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 갑사와 신원사 가는길에 계룡저수지는 산과 물이 어우러져 야트막한 마을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조덕호.유완순 부부가 다정하게 손수 만든 치즈를 이용해 피자를 만들고 있다

그곳, 연천봉이 보는 산자락 마을에 조덕호(55세)·유완순(55세)부부의 하대목장이 있다.

30년동안 젖소농장을 운영하면서 쌓은 농촌생활은 평소 유완순씨에게 이를 이용한 또 다른 공부를 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각 기관에서 실시하는 우유 가공식품에 대한 공부를 꾸준히 해 오면서 수제 치즈와 수제 요구르트 만드는 일에 전력투구했다. 그리고 지금은 지난해부터 체험장을 운영해오고 있다.

남편 조덕호씨는 고향을 떠난적이 없는 고향지킴이 같은 사람이다.

성실함이 몸에 벤 그들 부부의 고향 사랑은 남다르다. 친구의 소개로 만나 차 한잔 마셔보지 않고 결혼하게 되어 지금까지 농촌생활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살고 있는 그들의 농장경영방식은 애틋하다.

▲유완순씨가 남편이 만들어준 피자반죽위에 토핑을 하고 있다

그동안 아내 유완순씨가 쌓아 온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수제 요구르트, 수제 치즈, 수제 스트링치즈 등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또한 체험장을 방문하면 수제 치즈를 이용하여 고소하고 맛있는 피자도 만들며 가족과 친구끼리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하대목장에는 100마리 정도의 젖소가 있고 송아지가 있어서 아이들이 송아지에게 우유먹이기를 할 수 있는 특별함도 있다.

▲만든 피자를 맛있게 먹고 있는 유완순.조덕호 부부

자칫 지루해기 쉬운 겨울방학을 계룡산 자락에 위치한 하대목장을 찾아 체험도 해보고, 갑사와 신원사를 찾아 템플스테이를 해보는 유익한 시간을 보내도 좋을 듯하다.

멀리 계룡산의 백설을 바라보며 계룡저수지를 찾은 철새들의 아름다운 모습에서 정신건강의 풍요로움과 함께 자신이 만드는 피자와 치즈, 요구르트는 먹거리 음식에 대한 또 다른 즐거움을 갖게 만든다.

▲부부가 만든 피자가 오븐에서 금방 만들어 나와 구미를 당긴다

유완순씨는 “2014년 갑오년 말띠해에는 더욱 알차게, 더욱 성실하게 이곳 체험장을 찾는 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하여 그들이 아름다운 추억을 갖기 바란다”고 말한다.

기타 체험장 예약을 원하거나 제품에 대한 사항은 http://www.하대목장.kr/나 전화로 문의하면된다. 하대목장(010-7167-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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