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 교명변경 문제가 날로 첨예화되고 있는 가운데 공주대 교명변경을 반대하는 공주시민 총궐기대회가 11월 28일 오후 2시 신관동 번영로에서 열렸다.

공주대교명변경저지 범공주대책위원회(수석대표 정재욱) 주최로 개최된 이날 궐기대회에서 1만여명의 시민·시민단체·공주대동창회원들은 “설득력과 명분도 없는 공주대의 교명변경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규탄했다.

또, 참석자들은 ‘13만 시민의 힘을 모아 공주대 교명변경을 반드]시 저지하자’, ‘시민정서 무시하고 우롱하는 김재현 총장을 공주에서 몰아내자’는 결의문을 낭독했다.

정재욱 범공주대책위원회 수석대표는 “교명변경 명분은 유치원생 조차 납득하기 어렵다”며 “시민의 역량을 한데모아 공주대 교명을 반드시 사수하자”고 주장했다.

이준원 공주시장은 “끊임없는 상생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역 동의 없이 추진하는 교명변경은 인내할 수 없다”며 “시민·단체가 혼연일체가 되어 공주대의 교명을 지켜 나가자”고 호소했다.

이동섭 공주시의장과 정진석 국회의원도 공주대학교의 교명변경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60년 전통의 공주대학교 교명수호를 위해 시민 모두가 다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정진석 국회의원은 “영국의 옥스퍼드와 캠브리지 대학교도 지역이름을 딴것이다. 공주의 심장이고 얼굴인 공주대학교 교명이 바뀌면 심장과 자존심을 잃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성난 민심 가벼이 보지마라. 우리의 뜻이 관철될때까지 무한 투쟁할 것이다”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공주대사범대 수학교육과 김응환 교수는 “공주대의 브랜드를 망각하는 처사에 매우 분개하고 있다”며 “공주를 지켜내자”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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