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나는 대중교통이용 공무원 먼저

공주시의회 제162회 본회의에서 2차와 3차에 걸쳐 2014년도 공주시정 업무보고를 마무리했다.

그동안 세종특별자치시가 출범하면서 공주시의 소외여건은 여러 가지로 시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공주시 인구가 줄어들때마다 정책을 탓하는 불만은 더 커지기만 했다.

그래도 한켠에서는 역사와 문화의 도시의 장점을 살려 관광도시로 지역경제를 살리려는 노력들을 해 왔다.

줄어드는 인구를 탓하기 보다 살기 좋은 공주시가 되면 오지 말라고 해도 와서 살만한 도시가 될 것이라고 믿었다. 이는 익히 자녀의 교육을 위해서라면 주소지를 옮기는 허다한 일이 일어나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보더라도 알 수 있듯이...

지방자치제도가 실시된 이후 지역의 살림살이와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고, 주민들 스스로 선거로 뽑은 지방자치단체장을 비롯한 의원들에 일을 맡기면서 주민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되어 행복한 공주시가 되는 정책을 펼쳐주기를 바랐다.

그런 마음은 지금도 마찬가지로 행복한 도시를 꿈꾸고 있다.

2014년 새해, 지금 우리는 힘차게 달리고 있는가.

어디를 향해 누구와 함께 달리고 있는가.

혹여 혼자서 목적도 없이 달리고 있지는 않는지...

아니면 목적은 있는데 혼자 달리고 있는지는 않는지...

그 달리는 목적 중 하나 대중교통이 적자라고 하니 일주일에 하루 이틀정도는 이용해보면 어떨까?

공주시청에 주차장을 더 만들어야 된다고 하는데,  개인승용차를 이용하여 출·퇴근하는 공무원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먼저 솔선수범해주면 어떨까? 그러면 하루종일 주차장에 세워두는 승용차도 줄어들지 않을까 싶다. 그것이 가능한 일이지는 몰라도...그러다 보면 대중교통 노선이 얼마나 비효율적인지에 대해서도 알지 않을까.

공주시의 행복은 혼자 그리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것은 공무원이 많은 이곳에서 먼저 시범을 보이는 것은 어떨까.

적자나는 대중교통 위해 먼저 시내버스를 이용해 출·퇴근을 해보자.

버스로 서울까지 가는 국회의원도 있지 않은가. 그리하면 시청 주차장에 근무시간내내 서 있는 차들이 줄어들고 민원인을 위한 편리한 주차공간이 확보되지 않을까.

행복한 공주를 위한 힘찬 행동 하나, 이것부터 새해에 지켜보는 것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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