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메다슈이치 교수의 ‘무령왕 시대의 동아시아 세계’ 연계강좌

국립공주박물관(관장 김종만)은 제60회 백제문화제 기념 특별전 ‘무령왕 시대의 동아시아 세계’를 9월 25일부터 11월 23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하고 있다.

전시는 백제 웅진시기(熊津時期 )무령왕 시대를 중심으로 고대 한·중·일 문물교류(文物交流)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140여점의 전시품에는 무령왕의 국제성(國際性)과 개방성(開放性)을 보여주는 주요 출토품과 함께 중국과 일본 각 지역에서 출토된 38점의 귀한 소장품이 먼 바다를 건너와 최초로 국내에 소개되는 자리이다.

이와 함께 국립공주박물관은 오는 10월 2일 오후 2시에 특별전 연계강좌로 가메다슈이치(龜田修一) 교수가 들려주는 ‘무령왕릉과 고대 일본 출토 동제 숟가락’을 마련했다.

오카야마 이과대학(岡山理科大學)에 재직 중인 가메다 교수는 그 동안 백제 기와를 중심으로 백제와 일본 왜(倭)와의 교류관계사를 밝히는데 매우 활발한 연구를 해왔다.

이번 강좌에서는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동제 숟가락과 일본 돗토리현(鳥取縣) 후쿠모토(福本) 70호분에서 출토된 동제 숟가락과의 깊은 관련성에 대해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들려 줄 것이다.

7세기 전반~중엽에 해당하는 후쿠모토 70호분은 숟가락 이외에도 한반도 출토품과 유사한 유물이 함께 출토되어 한․일 교류관계사를 밝히는데 매우 중요한 자료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가메다 교수가 들려주는 흥미롭고 재미있는 강좌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라며, 이번 강좌로 특별전시에 대한 이해가 한층 높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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