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확대·운영 방안 마련

공주경찰서(서장 김보상)에서 실시하고 있는 ‘학생안심원룸 인증제’가 범죄예방 효과를 보이며 지역 주민들과 학생들로부터 커다란 호응을 받고 있다.

공주경찰서는 2013~2014년간 대학가 주변 원룸 거주 여학생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 및 절도사건 발생에 따른 범죄에 취약한 원룸에 대해 완벽한 방범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학생안심원룸 인증제를 추진하게 됐다.

이 제도를 시행한 후 대학가 원룸촌에서 발생한 범죄를 분석한 결과 2013년도에 성범죄 11건, 절도 9건에서 2014년도는 성범죄 0건, 절도 2건, 2015년도 4월말까지 총 0건으로 범죄예방에 확실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학생들은 “대학교 홈페이지에 학생안심인증 원룸현황이 게재되어 CCTV나 자동 도어-락 등 범죄예방 방범시스템이 갖추어진 원룸을 손쉽고 편리하게 찾아볼 수 있어 주변 친구들에게 학생안심인증을 받은 원룸을 적극 추천하고 있다”며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원룸 업주들도 “범죄예방과 직결된 방범시설물을 갖춘 원룸으로 인증 받아 주변 원룸과 차별화한 덕분에 방을 찾는 문의가 부쩍 늘었고 특히 여학생으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공주경찰서는 대학생이 많은(9천여 명) 지역의 특성을 감안하여 지난해 5월부터 대학교 및 지자체와 합동으로 ‘학생안심원룸인증제도’를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원룸 총 140개소 중 67개소 1,064개 방실이 인증되었고, 범죄 예방에 효율적인만큼 이를 적극 홍보하여 전국적으로 확대·운영 방안을 마련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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