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소외된 이웃을 위해 묵묵히 봉사

공주대학교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졸업생들로 구성된 고마복지회의 숨은 봉사활동이 알려지면서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고마복지회는 ‘사회복지의 답은 현장에 있다’는 생각을 공유한 8명의 사회복지사들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 위해 결성한 봉사단체이다.

공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백욱현교수와 김병호 공주시청 회계과장 등이 참여하고 있는 이 단체는 지난 2005년부터 10년간 매년 2회씩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과 후원 사업을 실시해오고 있다.

이 단체는 지난 9월 10일에는 남부장애인복지관에 30만원의 복지후원금을 전달했고, 19일에는 민족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계룡면 향지리의 한 장애인 세대를 방문해 도배와 장판을 실시하여 훈훈한 명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도움을 받은 L씨는 “사랑의 손길에 힘과 용기를 얻었다.”면서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처럼 이들의 봉사활동은 규모가 크거나 이목을 끌 만큼 특별하지 않다. 그래서 더욱 값지다고 생각하는 회원들은 앞으로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행복 넘치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김병호 고마복지회장은 “앞으로도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갈 준비가 되어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숙된 지역사회는 저절로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다. 세계문화유산의 도시, 백제문화제 개최 등으로 공주지역은 축제의 장이 되어있지만, 그 이면에 소외된 이웃이 있음을 잊지 않는 이들의 행보를 주목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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