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6개 마을, 예비비 3억 긴급투입 지하수 개발사업 추진

공주시가 최근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예비비를 긴급 투입, 관내 산간, 농촌 마을 6개소에 소규모 수도시설인 지하수 개발사업을 긴급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지속되고 있는 가뭄으로 인해 관내 계곡수 등을 취수원으로 사용하는 마을상수도의 고갈 현상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올해의 경우 11월 말까지 공주시의 누적 강수량이 지난해 1020mm의 60%에 불과한 614mm에 그치는 등 가뭄으로 인한 식수원 부족이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 11일 국민안전처를 방문, 재난에 따른 특별교부세 지원을 요청했으나 최근 전국적으로 가뭄에 큰 문제인데 일부 지역만 국한해 지원을 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답변을 듣고 물 부족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예비비를 긴급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시는 가뭄이 장기화 될 것으로 예측하고 지난 10월부터 관내 마을 상수도 가뭄현황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 물 부족 현상이 심각한 6개 마을을 선정했다.

시는 이번에 선정된 6개 마을에 예비비 3억원을 투입, 연내에 지하수 개발을 완료할 계획으로, 이번 상업이 완료될 경우 해당지역의 148가구 360여명의 주민이 직접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시는 가뭄이 장기화 될 경우 기 수립된 단계별 비상급수계획에 따라 운반급수나 제한급수 등을 실시하는 등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생활용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방안을 마련,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윤도영 수도과장은 “연말인데도 불구하고 긴급하게 예비비를 확보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방상수도가 공급되지 않는 산간·농촌마을 주민들이 물 부족 문제에서 소외감을 갖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매년 국비 8~10억원을 비롯해 자체재원을 투입, 소규모수도시설에 대해 노후시설 개량과 관정개발, 자동염소소독기 등을 설치하는 등 산간, 농촌 지역 주민들의 안전하고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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