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 양서·파충류 등 5개 분야에 201종 생물 서식 확인

국립공원관리공단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정석원)는 조류, 양서·파충류 등 5개 분야에 대한 자원모니터링 조사결과,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 구렁이를 비롯하여, 까치살모사, 도롱뇽 등 201종의 서식을 확인했다.

▲ 신규로 발견된 멸종위기야생생물 구렁이

이번 자원모니터링은 각 분야 12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2015년 4월부터 11월까지 계룡산국립공원 내 총 28개 격자 중 8개 격자에서 실시했으며, 조류 62종, 양서류 9종, 파충류 11종, 어류 16종, 저서성대형무척추류 103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서식이 확인된 구렁이는 과거 민가의 돌담이나 돌 틈에서 서식하였으나 최근 그 수가 현저히 줄어 지난 2012년 5월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계룡산에서 서식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충류 분야에서는 구렁이와 함께 까치살모사가 신규로 발견됐으며, 양서류는 도롱뇽이 우점종이었고, 아우점종은 북방산개구리로 나타났다.

조류 분야에서는 새롭게 칡때까치가 발견되었으며, 우점종인 참새와 직박구리를 포함해 총 62종이 발견되었고, 어류는 돌마자, 긴몰개 등 9종의 한국고유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김대현 자원보전과장은 “계룡산국립공원 자원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주요 자연자원에 대한 종다양도 및 기초생태자료를 수집하고, 이들의 보전대책과 서식지 관리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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