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성, 생동하는 우리시대의 ‘리듬과 역동성’ 증언

격동하는 현대사회의 혼탁한 문화풍토에서 올곧은 '전통문화'의 가치와 형식을 한 평생 연구, 실천해 온 심우성 선생의 역작 ‘전통문화의 오늘과 내일’에 이어 더 큰 울림의 ‘민속문화 발자취’가 새로 탄생했다.

북소리와 동학갑오농민전쟁으로 나누어져 있는 이 책에는 △등과 넋전의 세계 △넋전이란 무엇인가 △민족의 노래 아리랑 △병신굿에 대하여 △민속놀이 쌍육 △우리나라 연 △조선종이·한지의 유래 △ 라운규 아리랑 △조송자 줄타령 △김소희 여사와의 만남 △김재철 시 십이편 △만석중놀이의 고찰 등의 글이 실려 있다.

오랜 역사를 이어온 전통과 민속은 삶의 물구비 고비고비를 힘겹게 넘길 때마다 생동하는 '우리시대'의 리듬과 역동성을 창출해내고 있음을 저자는 낱낱이 증언하고 있다.

팔순을 넘긴 노구에도 무대 위에 올라 청중의 심금을 울리는 '넋전'의 춤사위는 가히 민족의 혼신과 맞닿아 있는 듯 감동을 준다.

초창기 KBS 민속전문 교양시간을 진행하면서 발견한 민속 문화의 발자취가 오늘의 방대한 자료로 집대성하게 됐다고 저자는 깊은 감회를 표하고 있다.

심우성 선생의 저서로는 ‘전통문화의 오늘과 내일’ 등이 있으며 1인극 작품 쌍두아, 문, 남도 들노래, 새야 새야, 판문점 별신굿, 결혼굿, 거창 별신굿, 일본군 위안부 아리랑, 아리랑아리랑아라리오, 4·3의 고개 를 넘어간다, 녹두장군 오셨네, 넋전 아리랑 등이 있다.

저작권자 © 금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