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프로그램 ‘생생정보’에 7일 방영

공주시 우성면이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지난달 31일 비영리 봉사단체인 ‘SMC둥우리’, ‘공주사랑나눔’과 함께 다문화가족 추석음식 만들기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한국 문화에 낯선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문화차이로 인해 받을 수 있는 명절 스트레스를 줄이고 이웃들과 함께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다문화가정 여성들은 한국 고유의 명절 음식인 송편과 잡채를 만들어 관내 경로당을 방문해 직접 만든 음식을 어르신들에게 대접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은 미술 퍼포먼스 팀과 함께 ‘점토 차례상 차리기’를 하면서 한국의 명절문화를 직접 체험하게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베트남 출신 이주 여성은 “다문화가정의 입장에서는 여러 지원책보다는 이렇게 함께 할 수 있는 행사가 오히려 한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들이 보다 많이 개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를 기획한 노영만 면장은 “이국땅에서 명절을 맞은 다문화가정에게는 한국의 전통 음식문화와 생활풍속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지역주민과 어르신을 상대로 음식나눔을 통해 주민애와 따뜻한 사회분위기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KBS 2TV 프로그램 ‘생생정보’에서 촬영을 함께해 주위의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며, 방송 촬영분은 오는 7일 저녁 6시 20분에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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