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5,000명 방문…30억 경제효과

세종특별자치시가 지난 8월 12일부터 15일까지 개최한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가 성공적으로 치러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세종시는 지난 달 31일 무궁화축제 평가용역 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용역을 시행한 (사)한국생활자치연구원은 축제 기간 동안 관광객 만족도, 프로그램 흥미도 등 5개 분야 총 41개 항목에 대해 현장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축제기간 중 총 10만 5000명이 방문했으며, 1인당 3만 1669원을 지출해 약 30억 이상의 직접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방문객은 세종시에 거주하는 주민이 41.2%였으며, 가족과 친지들을 동반한 방문객이 59.8%로 가족 단위 방문객 참여율이 높은 축제로 평가 받았다.

특히 항목별 평가에서 안전성 항목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행사장 접근성과 주차 용이성 등 시민 편의성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내렸다.

풍성한 콘텐츠 등과 함께 전체적으로 방문객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축제 대표프로그램을 꼽는 설문조사에 대해서는 ‘17만송이 무궁화 꽃동산’이 26.3%로 가장 많았고, 무궁화 관련 다양한 체험, 시식행사가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다만 여름철에 따른 제한적인 먹거리 부스 운영과 행사장 공간편성, 숙박 체류 관광객 확대, 외국인 관람객 안내 등은 개선 사항으로 제시됐다.

세종시는 그동안 실질적인 행정수도의 정체성과 위상 제고를 위해 무궁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이를 위해 관련기관 업무협약, 전국 최초 무궁화 헌장 선포 및 무궁화도시 엠블럼 제작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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